W몰 너마저, 도심형 아울렛이 몰락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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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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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형 아울렛은 위기입니다

 국내 도심형 아울렛의 대표주자 중 하나였던 W몰이 오는 9월이면, 개점한 지 27년 만에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W몰은 단일 점포 아울렛으로 유일하게 남아있던 곳으로 2019년만 하더라도 1,800억 원의 연간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잘 나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을 피할 순 없었고요. 약 20% 정도 매출이 역신장 합니다.

 다만 이번 폐점의 원인이 코로나 그 자체는 아니었습니다. 다른 오프라인 채널들은 작년 엔데믹 이후 어느 정도 실적을 회복한 반면, W몰의 매출 회복세가 더뎠던 것이 매각 결정으로 이어졌는데요. 실제로 작년에도 전년 대비 6% 정도 신장세로 돌아서긴 했지만, 1,400억 원의 매출로 여전히 코로나 이전 수준과의 격차가 상당했다고 합니다.

 더욱이 이와 같은 위기는 W몰 만의 일은 아닙니다. 작게는 W몰이 위치한 가산동 아울렛 시장 전체가 위축되고 있고요. 크게는 도심형 아울렛이라는 업태 자체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인근 마리오아울렛이나 현대시티아울렛 가산점도 코로나 이후 떨어진 실적을 회복하지 못한 상황이고요. 가장 많은 도심형 아울렛 점포를 운영 중인 이랜드리테일도 5개 점포를 폐점하였고,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세이브존도 2011년 이후 10년 넘게 신규 출점을 못하고 있습니다.


기능적 가치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흥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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