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의 시작, 윤석열의 끝

안.망치
안.망치 · 해침 대신 고침을
2022/11/21
"국민과 수시로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주요 사안은 대통령이 직접 언론에 브리핑하겠습니다. 퇴근길에는 시장에 들러 마주치는 시민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겠습니다. 때로는 광화문 광장에서 대토론회를 열겠습니다." - 지켜지지 못한 대통령의 약속.

윤석열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대통령실/문 전 대통령 페이스북.


출퇴근 하는 대통령이 직접 언론 앞에 나서 국민과 수시로 소통하는 나라, 어딘가 익숙하지 않은가요?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의 약속, 지금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윤 대통령이 잃어 가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위와 같은 약속을 내놓았습니다. 다만 청와대 이전이 시작부터 불발된 것은 물론, 임기 내내 대국민 소통도 이전에 비해 많지 않았습니다. 특히 임기 마지막 해에는 항상 해왔던 신년 기자회견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그전 2년 간 함께 했던 "코로나19 때문"이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아예 취임 첫날부터 "불변의 각오"를 다졌습니다.  "청와대는 한번 들어가면 못 나온다"며 용산 집무실에서 임기를 시작한 겁니다. 숱한 논란을 떠나, 약속을 지키려는 태도 자체는 긍정 평가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다만 '수시로 소...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비판이란 '망치'의 바른 쓰임을 생각합니다.
274
팔로워 234
팔로잉 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