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구름 · 삶을 즐기려고
2022/03/03
아이가 입학할 때의 뭉클함을 저는 티내지 않으려고 했었어요. 괜히 과하게 표현되는 거 같아서. 나름 덤덤하게 입학을 시키고... 작년에는 입학식도 없어서 그냥 건물 안으로 들여보내고 돌아오는 길에 뭐가 그리 어색하고 신기한지 설레기도 하고 묘한 기분에 사로잡혔네요.

우리 나라 교육이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너무 학벌 위주의 입시 교육에 중점이 아니라면 다양하게 경험할 것도 많고 좋은 것 같아요. 성과 주의가 문제 아닌가 해요. 저도 아이에게 성적이 전부가 아닌 세상을 알려주고 싶어요. 그래서 글을 씁니다. 

아이의 삶에 저는 조연이고 제 삶에서는 주연이니까 제 삶이 더 중요하다고 애써 생각하면서 오늘도 마무리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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