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에 따른 변화(블랙소스가 불안감을 느끼는 면)에서 by 노영식

ESC · 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네트워크

2024/01/17

과학자와 피아노 #11 피아노홀릭들에게 2023년 12월이 특별한 몇몇 이유

피아노홀릭에게 2023년 12월은 몇 가지 이유로 특별하다. 앞에서 해외 이야기만 했지 싶어 국내로 눈을 돌려보면, 우리나라 공연계 저변이 점점 풍성해지고는 있다고 해도, 특히 피아노를 즐기는 층에게 이 달을 능가하는 시기가 또 올까도 싶다. 우선, 건반악기 독주곡으로서 (너무 숨겨져 있는 작품을 제한다면, 아니 제하지 않더라도 어쩌면) 단일하게 가장 큰 곡이나 최대작을 고르라면, 단연 J. S. Bach(이하 '바흐'로 약칭)의 골드베르크 변주곡(Goldberg Variations) BWV 988이지 싶다. 피아니스트에게 보통 바흐의 48개 평균율을 성경의 구약에,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2개를 신약에 비유하지만, 또 다른 의미에서 이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바이블과도 같다고 할 수 있다. 사실상 연주 길이만을 놓고 보면, 말도 안 되게 훨씬 긴 작품이 있지만, 이 곡은 조금 더 뒤에 이야기하기로 하고, 바흐의 거대한 이 작품이 2023년 12월 한국이라는 시공간을 왜 특별...

노

노영식 · 석기시대 언어학자

2024/01/23

노화에 따른 변화(블랙소스가 불안감을 느끼는 면)에서

산업/기술/IT 문화/예술+1

(1)
간밤에 '늙-'[老] 어원을 곰곰이 생각했다. 전남 방언에서는 '닑-'이라고 한다는 정보를 얻었다. 붉- ~ 불, 묽- ~ 물 비교에서 -ㄱ 기능은 감이 잡힌다. 수신水神 미르 용龍은 '물'과 어근이 같다. '불'은 '해'와 어근이 같다. 아사히[朝日] 신문 이름에도 보듯 일본어 히[日]는 국어 해[日]과 어근이 같다. '닑-'에서 붉- ~ 불, 묽- ~물 비교에서 -ㄱ 기능을 제하면 '*닐'이 남는다. -ㄹ 처리에 고심을 했다.

(2)
요즘 올림피아 수학 그룹 매니저를 페이스북에서 하고 있다. 올림피아드 수학 문제 중에서 멋진 풀이를 하는 동영상을 갖고 와 함께 즐긴다. 나라별로 특색이 있다. 올림피아드 출제 문제가 깔끔한 경우가 환영을 받는다. 문제를 푸는 수학적 사고는 어원 연구에도 벽을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