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3/07/03
살구가 탐스럽고 너무 예뻐요! 이름도 어쩜 이렇게 예쁠까요? 

살. 구.

전 어릴 때부터 신 과일을 엄청 잘 먹었어요. 할머니께서 노점에 살구가 있으면 볼 때마다 손녀 생각에 한 바구니씩 사다 주셨었어요. 그럼 잘 익고 말랑말랑한 살구 말고 딱딱하고 푸른빛이 도는 걸 찾아서 집어 먹었답니다. 신 것 많이 먹으면 배앓이 한다는 염려를 뒤로하고 눈이 질끈 감기는 그 청량한 신맛이 어찌나 좋던지요. 이제 천도복숭아, 자두 제가 좋아하는 과일들이 보이기 시작하는 계절이라 행복합니다. 

저도 오늘 살구를 먹었는데 찌찌뽕입니다!! 저는 8개에 6천원 주고 샀어요. ;; 지금 이 시기에만 먹을 수 있는 과일이라 더 귀하고 맛있게 느껴집니다.

아들이 열이 나고 목이 너무 아프다고 해서 조퇴를 했어요. 아침에 불안불안 하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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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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