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지점이 보이지 않아도 계속해서 하고 싶은 게 있다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
애니메이션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를 보다가 갑자기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처음에는 하이큐와 그림체가 비슷해서 그냥 넷플릭스에 찜만 해둔 작품이었다가 올해에 보기 시작한 건데 처음에는 잔잔하게 보기 좋은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보면 볼수록 뭔가 마음에 와닿는 부분들이 많이 있었다. 나도 아직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을 찾지 못했지만 언젠가 나도 이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목표가 명확히 보이지 않더라도 계속해서 하고 싶어지는 일이 생겼으면 좋겠다.

애니메이션 진짜 재밌게 봤다. 23부작이니까 가볍게 볼 수 있어서 더 좋았다. 소설로도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