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생각해보면 빤히 보이는 것들이 있다. 
그것은 복잡한 생각도 아니어서, 정직하기만 하다면 인정할 수 있는 것들이다. 
그러나 그 간단한 것을 받아들이거나 인정하지 않고 현실을 부인하려는 이들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인구절벽을 상수로 한 미래예측이지 않을까 싶다. 
여기저기에 솟아오르는 아파트들은 채우기 어려울 것이다. 
1인가구가 많이 늘어난다고 하지만 그 아파트값을 감당할만한 1인가구의 재력은 현실적이지 않다. 
이제는 저금리의 시대는 한동안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불과 1-2년 전의 아파트값은 앞으로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하다. 
실제로 그러한 일이 조금씩 현실화되고 있고, 앞으로는 빈 아파트들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될 것이다. 

현재의 인구구조로는 대학의 재편도 불가피하다. 
지방대학이 아무리 자구책을 낸들 인구감소의 영향을 피해갈 수는 없다. 
이로 인하여 현재 나름 공고해 보이는 학력중심의 사회도 어떻게든 균열이 생겨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