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의 최하층에서 불평등을 외치다 -1-

천현우
천현우 인증된 계정 · 휴먼 계정입니다.
2021/10/28
이쯤해서 고백하자면, 전 사실 얼룩소에서 돈 받고 필진으로 합류한 사람입니다. 4주 동안 글 쓰는 조건으로 시작했는데, 딱 오늘로 4주가 됐습니다. 이 와중에 글 제목을 보시면 알겠지만, 이번엔 시리즈물로 갑니다.  계약 기간 만료인데 시리즈 물이라니! 애프터 서비스 확실하구만! ...... 라고 에디터 분들이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사실 그간 너무 저퀄리티 글만 갈겨대서 죄송한 마음에 준비했거등요.

글에 앞서, 우선 불평등이란 단어의 수비 범위가 너무 넓으므로, 제가 생각하고 느끼는 불평등의 범위부터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불평등은 계급을 만듭니다. 계급을 가르는 큰 단위는 부, 작은 단위는 지역, 학벌, 직업으로 보고, 이번 글에선 이를 모두 포괄하는 단어로 쓰려고 합니다. 계급 문제에서  성별을 제외했는데요. 성별은 단순히  ‘계급’ 이라기 보단, 계급 내 또 다른 계급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금수저 남성 > 금수저 여성 > 명문대 남성 > 명문대 여성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타인들이 인식하는 제 정체성은 흙수저(부) / 지방 출신(지역) / 전문대 졸(학벌) / 블루 칼라(직업)인데, 이를 전부 합산하면 최하위 계급의 총체가 됩니다. 여기서 여성을 추가할 경우. 자기 존엄조차 지켜내기 힘겨운 최하위 계급으로 시작하는 게지요. 

좌우간 제 정체성이 이러한고로, 제목은 ‘사회의 최하층에서 불평등을 외치다’입니다.  Your love forever~♬
'공정'한 경쟁(체급차 무시)
작금의 대한민국 사회는 자산 격차가 대단히 벌어져 있습니다. 2000년도 후반에 급등. 2010년 초반에 하락 추세. 그러다 다시 2016년경부터 급등하죠. 이 거대해진 불평등은 독재자처럼 도전받지 않는 권위를 만들었습니다. 꽤 많은 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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