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람 · 나로부터
2022/03/18
본인이 하고 싶은 선택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자니 너무 어려서 고민이고 가정주부로 있으려고 하니 집에서 아이만을 바라봐야 하니까 자존감이 점점 떨어지고 둘 중에 무엇을 선택하셔도 마음이 쓰일 거예요 엄마니까...
저희 엄마는 시댁의 눈치 아닌 눈치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가정주부를 선택하셨어요.
그때는 어리니까 엄마의 마음을 잘 몰랐는데 크면 클수록 엄마의 젊은 날의 희생이 저와 동생으로 인해 생긴 것 같아 많이 미안하고 안쓰럽더라고요. 남편이 원하는 선택, 아이를 위한 선택 말고 본인을 위한 선택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아이도 엄마가 우울한 것보단 행복한 게 좋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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