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글은 미드솜마르 얼룩커의 '아무도 사과하지 않는 사회와 신뢰의 위기' 글을 읽고 작성하게 되었음을 밝힙니다.

신뢰가 중요하다는 미드솜마르님 글에 동의하며, 현실 정치에서 '신뢰'는 생각보다 더 중요하다는 점을 저 역시 강조하고 싶습니다..
윤석열의 발언이나 행보에 왜 이리 집착하느냐, 민생 문제나 실질적 외교 문제들에 신경써라 라는 반응들을 얼룩소를 포함하여 많이 지켜보고는 했는데요.
외교 문제, 즉 국제 정치건 국내 정치건 신뢰는 실질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1) 국제정치에서의 '신뢰' - 외교적 행동의 고려 대상


우선, 정말 뻔한 말이겠지만, '신뢰'는 외교에서 하나의 고려 대상이 됩니다. 아무리 국제정치에서 국가 간 완전히 신뢰할 수 있는 국가는 없고, 영원한 우방은 없다지만, 그럼에도 조금이라도 더 믿을 만한 국가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조금이라도 더 넉넉한 협상 조건을 주게 되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는 편이, 자국 내의 시민의 지지를 더 받아 여론도 좋게 형성되기 마련이구요.

중앙일보

미·일 정상은 북핵 CVID 원칙 재확인…문 정부는 종전선언 전념 | 중앙일보

지난 20일(현지시간) 미·일 화상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발표된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대한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CVID 원칙을 확인했다. 지난해 4월 미·일 정상회담 공동성명만 해도 CVID 대신 한국 정부가 주장해온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CD)라고 썼는데 9개월 만에 미·일 간에 CVID가 부활한 것이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일 정상회담 후 언론 브리핑에서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양국은 북한의 도발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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