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족을 스스로 선택하지 않은 이상, 가족은 부담스러운 존재일 수 밖에 없다.
평생을 같이 했다고 해도 성별역할과 세대가 다른 사람들의 모임을 납득하고, 인정하고, 예외적인 요구들을 사랑한다는 이유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스스로 선택하지 않고서야  “부담없이 편한” 사이라는 것이 가능할지…

2. 혈연, 혼인으로 정의된 가족
혈연이란 이유로 폭력 속에 가족으로 묶여 있는 구성원들을 가족이라고 말해야 할까. 가족이라는 것에 혈연도 하나의 조건일 뿐 필수조건은 아닌 것이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