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을 지켜주세요

빅맥쎄트
빅맥쎄트 · 대부분의 사람은 마음먹은만큼 행복하다
2022/09/02
인터넷 뉴스 기사에 연일 교사인권과 관련한 내용들이 나온다. 얼마 전 교단에 누워서 교사를 촬영한 학생의 영상이 올라왔다. 12초 분량의 영상에는 한 남학생이 교단에 올라가 판서하는 여성교사의 뒤에서 드러누워 교사를 촬영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민망하고 안타까운, 비난과 처벌을 받아 마땅한 내용이지만 이런 식의 교단의 모습들이 일상적인 것에 더욱 안타까움을 느낀다.

오랜 세월은 아니지만 대한민국의 평범한 가정에서 40년 정도 살아보면서 느낀 것은 '착하고 바르게' 사는 것은 참 쉽지 않다는 것이다. 때로는 장난도 치고, 친구와 다툴 수도 있으며, 교사에게 반항도 할 수 있다. 하지만 부모들은 자녀들이 사회성이 좋기를 바라고, 더 좋은 성적을 갖기를 원하며, 고품격 특기도 한 두가지 정도는 갖고, 이왕이면 지방(잡)대 보다는 인 서울에 머물기를 원한다.

적당한 반항, 수업시간 땡땡이와 같은 것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요즘들어 느끼는 것은 일부 학생들의 폭력적인 말과 행동들, 그리고 이로인한 교사들의 피해의 정도가 매우 심각하고 극단적인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교사의 인권을 지켜주세요' 라고 외치는 중에 이미 많은 교사들은 정신적/신체적인 고통을 호소하며 교단을 떠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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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응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 잠 22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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