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 목사의 시대
2022/10/14
넷플릭스의 한국드라마들을 보고 있노라면 창의적인 악역들은 이제 목사 혹은 사이비교주들이 차지하고 있다.
처음에는 참신하게 느껴졌다.
일종의 반전 캐릭터였다.
그런데 이게 반복되다보니 악역에 대한 전형성까지 느껴진다.
이번에 나온 '글리치'라는 드라마를 보다가 '세계 사람들이 한국에는 나쁜 목사가 많다고 생각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되었다.
상황이 이러하니 목사들 중에 기분 나쁜 사람들이 있나 보다.
수리남이 인기를 끌 때에 이에 대해서 항의하려는 구체적인 시도까지 있었다.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하였다고 하는데, 실제 캐릭터인 마약대부가 목사행세를 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 설정에 대한 효과는 대단한 것이었다.
그래서 기독교계에서 더 민감하게 반응하였던 것 같다.
이해할 수 있는 반응이다.
어떤 사람들은 이러한 현상을 종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