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의 인증된 계정 ·
2023/11/08

@블레이드 이유 없는 친절, 상식적인 선을 벗어난 이익, 이런 것들을 경계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노력한 것에 대한 정당한 댓가를 추구하며 살아가는 것 이상의 백신이 없다고 봅니다. ^^ 물론 저의 개인적인 소견입니다. 

블레이드 ·
2023/11/07

사기꾼 같은 경우는 말을 정말 잘해요. 말을 잘하는걸 보면 진짜 똑똑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에요. 근데 사기꾼의 말에 속아넘어가 사기를 당하는 상황이 발생해요. 이거는 나도 당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면 질문 하나 드리고 갑니다. 사기꾼의 말에 속아넘어가지 않는 현실적인 방법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은의 인증된 계정 ·
2023/11/03

@ocean0220  @Ryrt91 두 분 모두 유의미한 지적이십니다. 이 사건이 이 정도 전파낭비가 될 가치가 있는지, 폐해가 어떤 정도인지, 그 구제를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 보다 자극적이거나 조롱거리가 될만한 것들을 중심으로 소진되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중에 그나마의 순작용은, 이런 우스갯소리 회자 속에 사기꾼의 속이는 행위가 실제 허잡한데 무엇이 우리 눈을 가리나를 생각하는 학습효과는 있을 거라는 거 아닐까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해프닝을 일으킨 당사자들의 이야기가 여과없이 전파를 타고 흘러나오는 현실은 개탄스럽습니다. 특히 언론의 이상한 취재 열기와 보도 행태는 정말이지.. 그렇지만 좀 시간이 걸리겠지만 언론도 대중도 여러 해프닝 속에 나름의 자정작용을 갖게 될 거라 믿고 지켜보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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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3

과한 취재 경쟁을 어떻게 보시나요? 이 사건으로 인해 묻힌 여러 사건들이 많을 텐데요. 남현희 씨가 유명인이고 전청조 씨 또한 매우 특이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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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3

안녕하세요, 변호사님. 앞에 댓글 달아주신 분들이 좋은 질문을 많이 해주셔서 변호사님의 답변까지 유익한 내용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조금 다른 질문을 하고 싶은데요. 지금 전청조의 메신저 말투가 밈이 되어서 유행어처럼 사용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명인이 연루된 사건이라 파급력이 더 큰 것인지 벌써 공공기관 홍보와 일부 언론의 기사에서까지 볼 수 있더라고요. 하지만 그에 반해 전청조의 사기가 얼마나 많은 피해를 양산했는지 제대로 아는 사람들은 드문 것 같아요. 사람들은 재미있고 남들이 다 쓰니까 나도 써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밈을 사용하겠지만 그것이 피해자들에게 2차 가해가 되지는 않을지, 그 때문에 사기 범죄자가 마치 예능인이나 방송인처럼 소비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변호사님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저 한때 유행하고 지나갈 일이니 괜찮은 걸까요? 

이은의 인증된 계정 ·
2023/11/03

@nfmd 우리는 입시교육에 치중해있다보니 정작 학교에서나 사회에서나 사랑, 관계, 노동 같이 기본적인 삶의 비탕이 되는 것들은 가르치지도, 담론시키지도 않습니다.  살아가는데 중요한 건 가치철학을 정립하고 그걸 공기처럼 물처럼 적용하는 것인데 말이죠.. 그래서 인문학적 소양을 기를 수 있는 교육에 대해 고민해야 하고 담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봐요. 개별적인 사건사고를 지식적으로만 접근해서는 끝이 없으니까요. 이번 사건도 실상 유명 연예인들의 화려한 삶을 보여주고 동경하는데 골몰하지만 정작 그 삶을 얻기까지의 노력과 감수에 대해서는 등한시하는 사회문화 속에서 쉽게 큰 부나 이익을 획득하려는 갈망이 사기꾼이 거짓말을 완성시켜주는 발판이 되고 마지막 조각이 되었단 걸 사람들이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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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3

변호사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일전 경제사범들은 감옥에서도 계속해서 사기를 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경제 사범에 의한 개인적 피해가 막심하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도 막대한데 그런 것에 비해 전반적인 처벌 체계가 약하게 느껴집니다. 실제 전청조 씨도 사기 전범이 있다는 사실이 국가와 제도 경제사범 계도 및 범죄 예방에 제대로 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 같아 답답합니다. 개개인이 허황된 부에 대한 욕망을 통제할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이외 우리가 함께 나눌 만한 사회적 담론은 무엇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이은의 인증된 계정 ·
2023/11/02

@skylll7410 실질적으로 피해자들의 피해를 보전할 방법이 있는지, 이들이 얽히고섥힌 사기 외에 한 밤죄행위나 불법행위 책임에 무엇이 있고 그 피해자들 지원을 어떻게 할건지 등이 빠져있습니다. 가령 남현희씨는 선물을 덜려주겠다고 하는데, 등록된 차량을 어떻게 돌려주겠다는 걸까요? 또 받은 선물을 피해자들에게 내놓겠다고 말한들 실제 누구에게 어떤 식으로 얼마씩 주면 될지, 줄수있을지 의문입니다. 간딘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들끼리 왜 속았나 뭘 속았나보다 어떤식으로든 이 촌극의 피해자들이 조금이라도 보전받을 길이 뭔지에 관심을 기울이고 사기 외 사건들에 대한 책임문제 규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은의 인증된 계정 ·
2023/11/02

@kzoon89 1) 각자는 할말이 있게 마련인데, 남현희씨가 적극적으로 방어에 나서다보니 전청조씨 입장에선 그 말대로면 책임이 더 무거워질테니까요. 또  얽혀있는게 많고 직접 손해를 입힌 사람이 아닌데 그 사람이 나서서 자길 비난하는개 자기딴엔 억울한 것 같습니다. 두 사람 모두 자기들의 행위로 타인에게 입힌 피해에 대한 반성은 없어보이는데, 특히 전청조씨는 계속해서 그걸 반복하며 살아왔으니 자기 억울함이나 막막함에 집중해있는거 같구요. 근데 궁극적으로는 두사람 모두 자기 책임을 줄이거나 없애려는 노력 중인건 분명해보입니다.
2) 경호팀장은 사기행위를 짐작하고도 협조했느냐에 따라 달라질 겁니다. 통상 받는 돈을 받고, 그럴듯한 요청이라 생각해 응했던 업무 등이라면 공범으로 보긴 어려울 겁니다. 진술도 듣고, 객관적 증거들과도 비교해서 수사기관이 판단하게 됩니다.
3) 가스라이팅은 말 그대로 심리지배를 통해 현상을 왜곡해서 인식하게 만드는거라. 단순히 경제적 사회적 지위의 우열만이 아니라 이들의 나이나 여건, 감정 등을 종합할때 두 사람의 관계성상 전청조씨가 남현희씨를 심리지배해서 장악할 수 있을 정도의 우위를 점했다고 보기는 좀 어려워 보인다는 평가일겁니다. 일반적인 데이트폭력이나 가정폭력, 성폭력의 상황하고는 좀 거리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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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2

전청조 사건에서 우리가 중점적으로 봐야 할 것은 무얼까요? 피해자 규모가 점점 커지는 것 같은데 피해자 이야기는 별로 안 나오는 것 같아서요. 변호사님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피해자 중심으로 사건이 다뤄줘야 하는데 밈만 많아지니 어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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