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진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닐지도 몰라.

청자몽
청자몽 · 꾸준한 사람
2023/08/18
내가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닐지도 모른다./ 라는 당연한 사실을 꽃화분을 보며 깨닫는다. 다시 꽃 피워줘서 고마워! 호접란아!



계속 키우는 꽃화분
올해 3월에 새로 들인 호접란 화분 2개. 같이 있으면 그래도 서로 의지가 되는지, 더 오래 사는 느낌이 든다. ⓒ청자몽

호접란 꽃이 좋다.
꽃이지만, 꽃 치고 오래 살아서 좋다. 난 키우기 힘들어 매번 죽이면서 그래도 포기할 수가 없다. 처음에는 물 주기를 잘 못해서 죽였다. 그러던 것이 이제 요령이 생겨서 덜 죽이게 됐다.

'얼마에 한 번씩 물 주기'처럼 하면 안 되고, 관심 갖고 자주 들여다보다가 필요할 때 물을 듬뿍 주면 된다. 그게 제일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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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 전직 개발자, 이현주입니다./ 한국에서 10년, 미국에서 7년반 프로그래머로 일했습니다./ 현재는 집안 잔업과 육아를 담당하며, 마침표 같은 쉼표 기간을 살아갑니다./ 일상과 경험을 글로 나누며 조금씩 성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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