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엄마랑 헤어질지 몰라

살구꽃
살구꽃 · 장면의 말들에 귀를 모아봅니다.
2023/07/11
by 살구꽃
지난 일요일 오일장이 열렸습니다. 비가 오락가락 해서 장이 열릴까 싶었는데
오후 늦게 해가 쨍했습니다.

느지막이 거의 파장시간인 5시 넘어 장에 갔습니다.

어머, 근데 이게 웬일이에요?

두 달은 채 안 됐을 것 같은 강아지들이  무더위에 쌔근쌔근 자는데
저 리어카 박스쪽에 한 마리는 뭔가 열심히 먹고 있어요.

한 마리당 5만원?! ㅜ.ㅜ;;
by 살구꽃
빨간 플라스틱 그릇엔 미역국이 가득 담겨 있어요. 새끼한테 젖을 먹여야 하니
어미 먹으라고  담아놓은 것 같아요.

미역국에 얼쩡거리는 저 큰 개는 아빠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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