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 퍼스트” 외친 트럼프정부 내각 후보에 ‘친한(韓) 인사’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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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8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차기 대통령이 본격적으로 내각 구성 작업에 돌입하며 국내 산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주요 요직들을 재선을 도운 핵심 인물들에게 분배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인 상황인 만큼 트럼프 주변 인물들로 눈길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후보가 276명을 확보하며 47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이 확정됐다. 8일 트럼프 당선인은 수지 와일스 공동선대위원장을 차기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지명하며 내각 구성에 시동을 걸었다. 트럼프 당선인은 “수지는 거칠고 똑똑하며 혁신적으로 보편적으로 존경받고 존중받을 인물이다”며 그녀를 추켜세우며 비서실장 임명 이유를 밝혔다.

해당 인사를 두고 외신들은 이번 선거에서 트럼프를 도운 충성파 인사들을 중심으로 내각을 구성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CNN은 “충성파들이 새 정부에서 고위직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 경쟁하고 있다”며 “트럼프는 며칠 내에 주요 직책에 대한 결정을 발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해외는 물론 국내 기업들은 △상무부 장관 △운수부 장관 △내무부 장관 △국무부 장관 △외교위원회 △재무장관 등 국내 산업계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직 후보자들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 [그래픽=김문우] ⓒ르데스크
 
가장 먼저 눈여겨봐야 할 인물은 존 폴슨(John Paulson)과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다. 두 인물 모두 트럼프의 핵심 충성파 인물들로 미국 재정을 담당하는 재무부 내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폴슨은 미국의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로 폴슨 앤 코퍼레이션을 이끌고 있다. 트럼프의 ‘큰 손’ 기부자 중 한 명으로 10년 넘게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중국과의 디커플링을 반대했다는 점이다.

올해 폴슨은 파이낸셜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중국과 분리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중국은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우리는 그들과 좋은 정치적·경제적 관계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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