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내 마음을 내가 믿어요 - 2. 스물다섯 이전에 시집 안가면 노처녀 된대

살구꽃
살구꽃 · 장면의 말들에 귀를 모아봅니다.
2023/07/28

내가 피아노 배우러 다니고 하니까 어느 날, 윤옥이 엄마가 “야, 은순아! 내가 좋은 사람 중신해줄게, 너 글로 시집갈래?”이래. 그래서 친구 엄마니까 내가, “좋은 사람 있으믄 (소개)해봐요~.” 그랬어, 그냥 우스개로. 
   

윤옥이 엄마 친정이 세동 여기야. 그러니 잘 알겠지. 거기 송씨네 집인데 아주 부~잣집이구, 작은아들이래. 대학교 행정학교 나오고. 응, 그 저기 예전엔 숭전대, 지금 한남대지. 그리구 큰아들은 연대상대 나오고. 응, 아주 아들들은 확실하게 가리키고 똑똑하니까~, 재산두 많대. 단, 홀시아버지래. 그러니까 안 데리구 살 거래, 나가 살 거래.
   

나 전화국에 근무하고 있는데 윤옥이 엄마한테 전화가 왔어. “은순아~, 저기 오늘 나, 니 엄마랑 통화했어. 너만 나오면 돼.” 그랴~. “아니 왜요?” 그랬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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