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이곳

리사
리사 · 매순간 긍정의 힘으로 ❤
2023/09/24
아침에 감기약이 떨어져서 집 근처 약국에 갔다. 약사는 젊은 여자분인데 언제나 너무 친절하게 잘 대해준다. 감기약을 사갖고 나오려고 하는데 조금만 기다리라고 하더니 감자랑 호박을 담아서 준다. 시골에서 아버님이 농사지은 것인데 농약 한번 안친 유기농이라고 갖다 먹으라고 준다. 

그렇잖아도 가을철이라 호박 한번 쪄 먹고 싶었는데 얼마나 고맙던지. 감자는 이번에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감자전을 부쳐서 먹어야 겠다. 얼마전에는 약국 앞을 지나는데 약국 약사가 시골에서 직접 재배한 포도라면서 줘서 잘 먹었고 약국에서 계란 나눠주는 행사를 할때에도 계란 80여개를 넉넉히 담아줘서 정말로 잘 먹었던적이 있다. 

약국옆 슈퍼에 아주머니도 너무 착하다. 매번 들릴때마다 반갑게 맞이해준다. 한번은 슈퍼에 들렸는데 매운고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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