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함께할게요.

이 글을 보고 이지현님에 대한 기사와 부모님 인터뷰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감히 제가 이리 공감을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눈물이 펑펑 흘러 그 자리에서 멈춰서 하염없이 울었어요 국가도 국민들도 그 누가 가족을 잃은 슬픔에 대해 할 말이 있겠어요 이건 절대 가족분들도 지현씨 잘못도 아니에요 지켜주지 못 한 모두의 잘못이에요 물론 아직은 힘들거에요 평생을 그리워 하고 생각나고 그러겠죠 그렇지만 정말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서 꼭 전달해주고 싶어서 이렇게 처음으로 댓글 써봐요 아현씨 나도 아현씨 또래이고 소중한 부모님을 동시에 잃었어요 그리고 나에게는 어린 동생이 남았고 “책임감” 하나로 울지도 않고 슬퍼하지도 않고 그렇게 달렸는데 나 자신이 한심하더라고요
슬플때,힘들때 울어도 괜찮아요 애써 밝은척 웃지 않아도 괜찮아요 언니가 지켜줬던 그늘과 울타리를 아현씨가 동생들과 부모님에게 되어주지 않더라도 아현씨 가족은 이겨낼 수 있을거에요 힘들땐 울고 가족들과 함께 슬퍼도 하고 행복하면 웃고 아직 늦지 않았어요 모두가 다시 천천히 일상을 찾아가실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기도하고 또 기도할게요 부디 어디서든 다들 행복하시길

@오혜민 안녕하세요. 저도 언니가 곁에 있다고 생각하고 늘 혼잣말을 하곤 했어요 ! 늘 미래를 상상해보곤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저희언니의 몫과 꿈 만큼 제가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하곤 해요 :) 물론 이제 1년 되어서 앞으로 어떻게 이겨내야 할지 고민도 많긴 해요 .. 그래도 시간은 계속 흐르니까, 가족들과 끈끈하게 버텨야겠죠 댓글 감사합니다 !

@us23r5 안녕하세요! 제 입장으로써는 한 시민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계신것 같아요. 꾸준히 관심 가져주셔서, 잊지 않고 추모해주셔서 정말 감사할 따름이에요 .. 응원 감사합니다 늘 행복한 일만 있길 바랄게요

@yujeing 안녕하세요 :) 질문에 답을 드리자면 아시다시피 현 정권은 모두 서로의 소관이 아니라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수파 그 누구도 손을 내밀어주지 않았습니다. 또한, 저희 유가족분들은 정치적 싸움을 절대 원하지 않는습니다. 이 참사에 대해 표면적으로 알고 계시는 몇몇 분들께서 유가족이 자식을 이용하여 정치질을 한다는둥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하고 다니지만, 우리가 현 정부에게 원하는것은 그 당시 재난 초기 대응부터 실패한 모든 책임자들에 대한 처벌과 잘못을 인정하고 진실 된 사과를 하는것입니다. 하고싶은 말이 많아서 길어졌네요 충분한 대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

@기저귀 늘 소소하게 감사함과 행복을 느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따뜻한 댓글 덕분에 소소한 행복을 느꼈어요 ! 응원과 위로 감사합니다 :)

어떤 말을 얹어야할까 고민도 되고, 말할 용기를 내신 점에 경의도 표하고 싶어요. 질문이라기보다는 하고 싶은 몇마디를 적고 가려고 해요. 추모받아도 되는 재난, 추모받지 않아도 되는 재난 같은 것은 없다고. 누구나 놀이와 즐거움의 현장에서 안전할 권리가 있다고 말하고 싶어요. 힘든 시간을 보내셨을 유가족 여러분들. 건강 잘 챙기시고, 마음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말할 용기를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터뷰이로 참여하신 그 책은 읽으려고 주문해두었어요.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정말 모르겠지만. 아현님의 글을 오늘 읽은 저도 제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겠습니다. 더 큰 힘이 되어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용기내신 이아현님 힘내시라는 응원의 말만 할수밖에 없어 죄송합니다. 이태원참사는 저에게도 트라우마처럼 느껴집니다. 하필이면 그때 한국을 방문해있던 떄였습니다.
늘 그곳이태원에서 만날친구들을 만났기에 그때도 만나자라는 말이 오가다가 약속이 뒤로 미루어져 참사는 면했지만 살아남아 안도가 된게 아니라 참사를 당한 분들에 대한 감정이입이 너무나 되어서 마음이 괴로웠습니다.

이태원 참사로 떠난 분을 이렇게 또 한 분 알게되었네요 159라는 희생자의 숫자로는 다 담기지 않는 한사람 한사람의 이야기를 모든 사람들이 알게 되길 바랍니다 우리가 진짜 잃은 것이 무엇인지 지켜냈어야 할 소중한 것들이 무엇이었는지요

안녕하세요 아현님, 저도 다른 일로 20대의 가족을 잃었습니다. 애써 외면하면서 소식만 없을 뿐 어딘가에서 잘 살고 있을 거라고 저를 속여왔는데 6년 정도의 시간이 지난 최근이 되어서야 현실이 와닿기 시작하더라고요. 함께 나이를 먹지 못해서 늘 애석한 마음이고 또 너무 보고 싶기도 해요. 그 마음으로 또래의 학생들을 만나고, 또래의 얘기를 연구로 남기고 있습니다. 남기고 싶은 질문은 따로 없고요, 아현님이 어떻게든 잘 지내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표하고 싶어서 댓글 남깁니다. 

책임자 그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고, 아무 잘못이 없는 사람들에게 잘못을 만들어 씌우고 그걸 강요하며 그들을 모욕하고 조롱하는 이 상황...
제가 할 수 있는 게 공감과 지지, 응원뿐이라 참 마음 아프고 죄송스러워요...
그래도 진상과 책임 소재 규명이 제대로 되고, 책임자들이 다 책임을 지고, 생존자 분들과 유가족 분들이 다시 아픔 없이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가는 그 날까지, 계속 지켜보면서 열심히 공감하고, 지지하고, 응원할게요...!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는 이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이 참사를 잊지 않는 것, 추모하는 것,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는 것 뿐이더라고요..
그래서 참사 유족, 당사자의 인터뷰와 다큐는 모두 보고 댓글도 달고 그러고 있어요...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는 않겠지만 앞으로 어떤 일이 있든 지지하고 응원하겠습니다.

이아현님과 가족분들이 아픔을 딛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되길 빕니다.
현 정부는 유가족분들을 특정 정치 성향, 정확히는 민주당/좌파 성향이라 칭하며 피해보상/책임, 그 모든 것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희생자 분들 중 보수 성향의 사람이 없을 리가 없는데 말이죠. 유가족분들 중 현 정권에 배신감을 느끼신 분들이 분명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그런 발언을 하시는 분들도 많을까요? 현 정부, 그리고 국민의 힘을 위시한 보수파에서는 현재 아무도 손을 내밀지 않은 건가요?

용기를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피해자에겐 어떤 잘못도 없습니다
여러 이야기에 마음아프셨을텐데 소소한 행복을 찾아나가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