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건으로 와이프랑 방금 이야기하다가 자기 전에 잠깐 얼룩소 들어왔는데 블레이드님께서 글을 쓰셨네요ㅎㅎ
제 와이프는 블레이드님과 같은 의견이었습니다.
시민들이 몇 차례나 경찰에 전화를 해서 위험한 것 같다고 알렸고 직접 경찰서를 찾아가 알린 사람도 있었는데 경찰에서는 사람이 너무 많아 자기들도 어찌할 수 있는게 없다고 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하지않았습니다. 이 점에서는 분명 경찰에 책임이 없다고 볼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 전에 할로윈데이에 이태원에 사람이 많이 모일 것을 충분히 예상이 됐었는데도 아무런 사전 조치가 없었기때문에 용산구에도 책임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멋준오빠님의 글에서처럼 경찰보다 위에는 위정자들이 있고 위정자들은 이렇게 논란이 될만한 일이 있을 때 책임을 지고 솔선수범하라고 국민들이 뽑아주고 세금으로 월급주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책임을 져야할 사람이 누구일까에 대한 확신이 없었는데 멋준오빠님 글에 설득 당했네요ㅎ)
사실 초반에 다른...
거기 지구대에 있는 경찰 인원은 스무 명 밖에 안 됐다고 하죠. 경찰이 가만히 앉아 있는 게 아니라 수십 개 수백 개의 민원을 계속해서 처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참사 당일 몇 시간만에 72건의 민원이 접수되었다고 합니다. 술 취한 사람들의 싸움이라든지 취객뿐만 아니라 아주 사소한 것들까지 민원을 넣습니다. 이태원은 홍대와 함께 평소에도 민원이 많은 곳으로 아주 유명합니다.
중앙청으로 민원이 접수되면 각 담당 지구대에 출동 명령을 내리는데요.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태원 현장을 보고 있는 경찰들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몰렸는지가 보이지만 정작 민원 접수를 받는 사람들은 경복궁에 있는 본청입니다.
상황이 아무리 심각하다고 이야기를 한들 계속해서 들어오는 민원에 대응하기에 인원이 너무 부족했습니다. 한 가지의 민원을 해결하기도 전에 끊임없이 새로운 민원이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김 모 경사님도 다른 민원을 받고 해밀턴 호텔 근처에 갔다가 사람들이 앞서 당한 현장을 목격하고 그때부터 사람들의 통행을 관리하면서 다친 사람들이 치료를 받을 공간을 확보했다고 합니다. 이태원 지구대의 문제라고 하기에는 위에 있는 분들이 제대로 된 대책을 세우지 않은 게 가장 큰 문제겠죠.
거기 지구대에 있는 경찰 인원은 스무 명 밖에 안 됐다고 하죠. 경찰이 가만히 앉아 있는 게 아니라 수십 개 수백 개의 민원을 계속해서 처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참사 당일 몇 시간만에 72건의 민원이 접수되었다고 합니다. 술 취한 사람들의 싸움이라든지 취객뿐만 아니라 아주 사소한 것들까지 민원을 넣습니다. 이태원은 홍대와 함께 평소에도 민원이 많은 곳으로 아주 유명합니다.
중앙청으로 민원이 접수되면 각 담당 지구대에 출동 명령을 내리는데요.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태원 현장을 보고 있는 경찰들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몰렸는지가 보이지만 정작 민원 접수를 받는 사람들은 경복궁에 있는 본청입니다.
상황이 아무리 심각하다고 이야기를 한들 계속해서 들어오는 민원에 대응하기에 인원이 너무 부족했습니다. 한 가지의 민원을 해결하기도 전에 끊임없이 새로운 민원이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김 모 경사님도 다른 민원을 받고 해밀턴 호텔 근처에 갔다가 사람들이 앞서 당한 현장을 목격하고 그때부터 사람들의 통행을 관리하면서 다친 사람들이 치료를 받을 공간을 확보했다고 합니다. 이태원 지구대의 문제라고 하기에는 위에 있는 분들이 제대로 된 대책을 세우지 않은 게 가장 큰 문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