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 · 이상주의와 염세주의 사이를 오고갑니다
2022/12/03
여성, 노인, 저소득층, 어린 학생, 장애인, 노동자
 

소위 '사회적약자' 라 불리는 존재들입니다. 이들에게는 이런 느낌이 느껴지곤합니다.


'사회 구조에 대한 희생자. 혹은 외면의 피해자'


이 관점에서 노총이 하는 일들에 묘한 정당성이 느껴집니다. 노동자들은 오랫동안 자본가의 압제에 당해왔는걸요? 그들의 과격한 행동을 비판하기에는 뭔가 꺼림직합니다.

내 마음 속의 합리적인 '도덕성'이 비판을 막고 있는건가요?





노총의 초심

노조는 노동조합의 줄임말입니다. 이들이 모인게 노동조합총연맹, 즉 '노총'이죠.

 
이들은 '노동의 제공'을 담보로 억제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자본가가 횡포를 부리면, 노동의 제공을 중지하는거죠. 사실 파업은 노동자들의 수입도 끊습니다. 노동자 수백 명이 굶을 수준으로 투쟁해야, 자본가의 한 끼 식사를 방해할 수 있죠.


손잡이 없는 검을 쥐고 휘두르는 꼴 입니다.
칼을 휘두르는 이도 상처를 각오해야하죠.



이 정도로 절절한 투쟁인데, 노조가 모인 노총은 '선' 아닌가요? 노동자들을 지키려고 하는 거잖아요.

역시 그들의 행동을 섣불리 비판하지 못한 이유는 제가 도덕적이기 때문이였군요?

 

 

 

 

 

민주노총, 정의로 포장된 폭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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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을 추구합니다. 좌우, 남녀,노사 모두 각자의 합리성이 존재하니까요. 극단과 증오는 글에서 빼는 편입니다. 질리는 맛이거든요. 신화, 과학, 철학 그 외 모든 것. 생각해볼 모든 것을 좋아합니다. 생각할거리가 있는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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