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길을 찾아 나가라!

박진욱
박진욱 · 손 가는 대로 끄적이는 글과 속사정.
2022/03/24
   앉아 있는 사람은 멀리 볼 수 없다. 일어서서 뒷꿈치를 낑낑대며 들어야 멀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높은 곳에 망루를 세우는 이유는 멀리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기 위해서다. 멀리서 생기는 일을 볼 수 있어야 다가오는 사건에 대비할 수 있는 지혜가 생긴다. 
  '기사는 머리로 쓰지 않고 발로 쓴다'는 말은 기자들 사이에서는 기정사실이다. 아무리 똑똑하더라도 아무리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가지고 있어도 책상에 앉아 있는 것 만으로는 기사를 쓸 수 없다. 명상으로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얻을 수는 있어도 세상의 소식을 듣고 전할 수는 없다. 기삿거리를 얻기 위해서는 거리로 찾아 나서야 한다. 수고스럽더라도 열번이든 백번이든 찾아 다녀야 신문 일면을 채울 수 있는 것이다.
   인생의 기회를 얻기 바라는 사람은 망대에 오르는 사람처럼 높은 곳으로 오르고, 기삿 거리를 찾아 나서는 기자처럼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 직접 찾아나서는 행동을 하기 전에 기회가 먼저 우리에게 다가오는 일은 흔치 않다. 인생의 기회가 도서관에 있다는 확신이 들면 부지런히 그리로 가서 자신을 책 속에 파 묻을 수 있어야 한다. 집에 앉아서는 도서관이 주는 기회를 얻을 수 없다.
   박람회가 주는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박람회 스케줄을 꿰고 있어야 하고, 시간을 내서 참석해야 한다. 학회가 주는 기회를 얻으려면 좋든 싫든 지겨운 학문 발표회를 끝까지 듣고 앉아 있어야 하고, 동창들을 통해 도움을 얻으려면 동창들을 열심히 찾아 다니고 동창회가 있을 때마다 나가서 어울려야 한다. 온 세상을 다 찾아다니면 세상에 흩어진 다양한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찾지 않으면 기회란 어디에도 없다. 술이 그대에게 절호의 찬스를 줄 것이라고 생각되는 자리라면 열심히 술을 마셔라. 하지만 술이 인생을 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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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나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우리 나는 오늘도 그대들의 생각이 궁금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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