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 독재 구조를 어떻게 타파해야 하는가

2021/10/04

조지오웰의 소설 <동물농장>은 마르크스의 공산주의뿐만 아니라 사회주의적 파시즘의 구조를 맹렬히 비판한 소설이다. <동물농장>은 동물들이 동물농장의 주인인 인간을 몰아내고 난 후 나폴레옹을 포함한 돼지들이 권력을 잡는 과정을 그렸다. 과거 역사를 보았을 때, 절대왕권이 물러나고, 공산주의나 사회주의적 파시즘이 새로운 사상으로 떠올랐으나, 독재는 여전히 팽배했다. <동물농장>에서도 마찬가지다. 동물들이 힘을 합쳐 절대권력인 인간을 몰아냈지만, 여전히 돼지의 독재는 계속되었다. 왜 독재가 계속되었던 걸까. 필자는 <동물농장>에 서술된 공산주의와 사회주의적 파시즘의 모순적 구조에 대해 분석하고자 하며, 독재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타파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동물농장>에서는 분명히 사회구조가 바뀌었음에도, 독재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절대권력인 왕과 귀족을 몰아내고, 프롤레타리아가 공산주의를 이끌거나, 국민이 자신의 국가를 보호하기 위해 파시즘을 선택했을 때는, 좀 더 나은 삶을 원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정부는 국민의 생산수단을 독점하며 감시하였고 결국 독재정치를 하게 되었다. <동물농장>의 마지막 구절에는 이렇게 쓰여있다. ‘열두 개의 성난 고함소리가 터져나왔으나 그 소리는 모두 똑같았다. 돼지의 얼굴에 무슨 변화가 일어났는가는 이제 의문의 여지도 없었다. 집 밖에 있던 동물들은...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2
팔로워 0
팔로잉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