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받아쓰기라는 벌을 받아야 하나요?
2023/04/18
받아쓰기를 항상 백 점을 맞아오던 딸아이가 어제 50점을 받아 왔다. 초등학교 1,2학년만 받아쓰기 시험을 치렀던 것 같은데 아이들의 맞춤법과 띄어쓰기가 잘 안되는지 올해 3학년인 아이도 받아쓰기를 한다. 가방을 벗으며 현관을 들어서는 아이의 첫 마디다.
“엄마, 나 받아쓰기 50점 맞았어.”
평소보다 의기소침해있거나 우울해 보이지는 않았다. 어떤 대답을 기대하는 것인지 알 수는 없었지만 절반이나 틀린, 아니 절반이나 맞은 아이에게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았다.
“그래? 이번엔 어려웠어? 빵점이 아닌 게 어디야?”
워낙 독립적이고 참견하는 것을 싫어하는 아이라 받아쓰기 공부도 집에서 따로 봐 준 적이 없다. 책상 위에 꺼내놓은 급수표를 슬쩍 훑어보았다. 어른인 내가 받아쓰기 시험을 치른다면 과연 몇 점을 맞...
@빅맥쎄트
큭 ㅎㅎ 정말 빅맥쎄트님 덕에 웃습니다!! ^____^ ㅋㅋ
(살짝 찔리기도 합니다.... 남편의 모습이 스쳐 지나가네요.ㅜ)
@똑순이
웃으셨다니 기쁘네용 ㅎㅎ
띄어쓰기, 맞춤법은 영원한 숙제입니다. ㅜㅜ
왜 뒤에 안 하시나요? 다들 !!!! ㅎㅎㅎ
편안한 밤 되셔요^^
@콩사탕나무 님~받아쓰기 띄여쓰기 맞춤법 너무 어렵습니다.
남편분과 따님의 즉흥 노래에 웃고 갑니다.
아내라는 죄로...
@콩사탕나무
제 때 밥을 주지 않아도 감히 토를 달지 못하는... 읍읍...
@빅맥쎄트
삼식이라는.... 죄로 ?
어떤 벌을 받았을까요? ㅋ
왜 하다 마나요? 뒤 이어 해주세요. 궁금합니다. ㅎㅎㅎ
@콩사탕나무
삼식이라는 죄로... 흑 ,,,
@JACK alooker
아니 ㅎㅎㅎ 50점에 천재라는 얘기는 잭님한테만 들을 수 있는 있는 말이네요^^
받아쓰기는 어른이도 어렵네요 ^^
@홍지현
나머지 공부 오랜만에 듣는데요. ^^;;
맞춤법과 띄어쓰기 첨부터 제대로 배워두면 어른이 되어도 우리처럼 어렵게 느껴지지 않을 듯합니다. 맞춤법 검사기가 너무나 고마운 요즘입니다. ^^
전 어려서 받아쓰기 나머지 공부하던 아이라... 여전히 자신이 없네요. 무슨 문제가 저렇게 어렵답니까? 공부를 시키려는 건지 트집을 잡으려는 건지... 그래도 첨 배울 때 잘 배우는 게 좋겠지요?
50점이면 어느정도 천댄데욤~👍
@이상선
그러게요. 저도 30점 ㅎㅎ
글 쓰고 맞춤법 검사 돌리면 틀린 것들이 수두룩 나오더라고요 ㅎㅎ
@수지
받아쓰기는 몇 십 년이 지나도 여전히 합니다!! ^_^ ㅎㅎ
빨간 줄.. 따라 다니더라고요. 지금도 쫙쫙 그으며 저를 따라옵니다. ㅜㅜ
그냥 댓글은 맞춤법 무시하고 맘 편히 쓰면 안 될까요?!! ㅎㅎ
수지님도 저녁 맛나게 드셔요^^
막걸리에 파전 어떤가요?!! ^_^ 흐흐흐
@순수
멋진 부모는 아니지만 학업에 너무 스트레스 받는 건 원치 않아요. 입 밖으로 뱉을 말이 수 없지만 ㅎ 속으로 삼킨답니다. ㅜ
댓글 감사해요^^
맞춤법과 띄어쓰기는 저도 여전히 어렵네요 ㅜㅜ
@아들둘엄마
그쵸? 한글 느려도 글 못 읽는 사람 없고, 말이 느려도 말 못하는 사람 없는 것을 보면 너무 걱정 안 해도 될 듯합니다. ^^
받아쓰기 빵점이라도 삶은 백 점일 수 있습니다!!!! 옳소~~~~ ㅎㅎ
남은 오후 잘 보내세요^^
너무나 기여운 가족인데요?? ㅋㅋ 엄마라는 죄로 궁금합니다 이에서 말해주세요 ㅋㅋ
저도 엄마라는 죄인이라 하하하하하
저희 애들도 초등학교때 받아쓰기 엄청 했는데 그때는 내심 걱정했어요 한글 모를까봐 ㅋㅋ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 ㅋㅋㅋ 다 알더라구요 ㅋㅋㅋ 걱정마세요 ㅋㅋ 빵점 맞는 아이들도 결국 다 잘해요 ㅋㅋㅋ
ㅎㅎㅎ역쉬 재미있고 재치 넘치는 가족입니다.
엄마라는 죄로
집이라는 감옥에 갇혀
왜 밥하는 벌을 받아야 하는 겁니까
이럴려고 했죠?
예전엔 받아쓰기에서 띄어쓰기는 안 봤던 것 같은데... 보는게 맞는 거겠지요
그래야 어른이 돼서도 항상 아리송하지는 않을 거라 생각되네요
@JACK alooker
아니 ㅎㅎㅎ 50점에 천재라는 얘기는 잭님한테만 들을 수 있는 있는 말이네요^^
받아쓰기는 어른이도 어렵네요 ^^
@홍지현
나머지 공부 오랜만에 듣는데요. ^^;;
맞춤법과 띄어쓰기 첨부터 제대로 배워두면 어른이 되어도 우리처럼 어렵게 느껴지지 않을 듯합니다. 맞춤법 검사기가 너무나 고마운 요즘입니다. ^^
@콩사탕나무
삼식이라는 죄로... 흑 ,,,
전 어려서 받아쓰기 나머지 공부하던 아이라... 여전히 자신이 없네요. 무슨 문제가 저렇게 어렵답니까? 공부를 시키려는 건지 트집을 잡으려는 건지... 그래도 첨 배울 때 잘 배우는 게 좋겠지요?
50점이면 어느정도 천댄데욤~👍
너무나 기여운 가족인데요?? ㅋㅋ 엄마라는 죄로 궁금합니다 이에서 말해주세요 ㅋㅋ
저도 엄마라는 죄인이라 하하하하하
저희 애들도 초등학교때 받아쓰기 엄청 했는데 그때는 내심 걱정했어요 한글 모를까봐 ㅋㅋ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 ㅋㅋㅋ 다 알더라구요 ㅋㅋㅋ 걱정마세요 ㅋㅋ 빵점 맞는 아이들도 결국 다 잘해요 ㅋㅋㅋ
와우,, 받아쓰기를 아직도 하는군요.. 맞춤법, 띄어쓰기는 아직도 헷갈리는데..
원래 댓글쓸때 빨간 줄이 따라댕겼나요? 눈치보이게. 마구 쓰고싶은뎅..ㅎㅎ
@콩사탕나무님네 가족은 평생 싸우지도 않고 재밌게 사실 것 같아요..
친구같은 편안한 남편과 대화도 스스럼없이 자주 할 것 같고, 아이들도 그늘없이 잘
자라고 있고요..
점심은 맛나게 드셨나요? 남은 오후 잘 보내셔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100점 맞다가 50점 맞았을때
'어디 빵점 아닌게 어디야'보통부모들은 어디서 그렇게 틀렸니라고
물어보는데 정말 멋진 부모인것 같아요^^
애들에게 힘을 주고 너무 주눅들지 않게 하려는 멋진부모인것 같습니다.
그런에 받아쓰기는 너무 어려운것 같아요
헐 전 50점도 못맞을꺼같은데요?? 한글 넘 어려워요 ㅠㅠ
요즘은 맞춤법검사기능이있서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ㅎ
@진영
진영님 제 맘 속에 들어왔다 가셨군요? ㅎㅎㅎ
너무 뻔한 스토리인가요? ㅋㅋ
띄어쓰기 어른이 되어 너무 어려운 것을 보면 어릴 때부터 제대로 배우는 것이 맞는 것 같아요^^
비가 그치고 해가 나네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청자몽
에이.. 또 뭘 0점인가요? ㅎㅎ
전 그래도 한 30점은 맞을 수 있을 듯합니다. ㅜㅜ
가르기, 모으기는 저도 너무 어색해서 설명하다 진땀 뺐어요. ㅎ
나중에.. 시계 들어가면 또 멘붕이더라고요. ㅋ
청자몽님과 같은 엄마를 둔 새콤이는 무슨 걱정이 있을까요~
욕심내지 않는 공부, 적당한 육아 화이팅입니다^_^
점심 맛나게 먹어요!!!
@나(박선희)철여
축복 받은 벌이라고요?!!!!^_^ ;;;
축복이라 여기..겠습니다 ㅋㅋ
대구에도 비 오나요? 오늘도 더 없이 좋은 하루 되시길 빌어용!!^^
@피아오량
좀 괜찮았나요?!! ㅎㅎ
너무 유치해서 쓰면서도 잠깐 얼굴이 달아올랐..... ㅎㅎㅎㅎ
행복한 하루 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