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철 인증된 계정 ·
2023/11/24

@nene1617 항상 따뜻한 시선 보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관계에 있어서도 선선하게 거리감이 있는 것이 좋고 정말 좋아하는 친구들과도 아주 가끔 연락하곤 하는데 팬분들도 비슷한 느낌이라서 좋은 것 같아요! 하지만 최근에 지브이를 하면서 보내주시는 애정에 최대한 답을 못하는 거 같아서 죄송한 마음이 들기도 했구요. 일정 때문에 빠르게 퇴장하고는 했는데 혹시 서운하시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답니다.

제가 그렇게 다정한 사람이 아니라서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하긴 하는데 여러곳에서 에너지를 쓰다보면 금방 고갈되어버리는 것 같기는 해요! 조금 시간을 두고 충전을 한 다음에 할 수 있는 일들을 꾸준히 하면 되지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조현철 인증된 계정 ·
2023/11/24

@꼬구마돈까슈 관객분들이 마음껏 물고뜯고씹고즐겨주시면 기쁠 거 같아요. 오히려 영화가 제 손을 떠났는데 작품에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제가 덧붙이는 게 이상한 상황인 거 같구요! 제가 어떤 정답을 제시해드리는 거 같아서 종종 마음이 불편하기도 합니다. 유리병에 편지를 넣어서 파도에 떠나보냈는데 이걸 누가 볼지, 본 사람 반응이 어떨지, 의도가 제대로 전달되었을지 전전긍긍하는 것은 창작자로서 그리 건강한 태도는 아닌 것 같아요! 영화를 찍으면서 가장 즐거웠던 순간은 영화를 만드는 그 순간 뿐이지 그 외에 것들은 너무나도 부차적인 일들인 거 같구요! 아무튼 하고싶은 말은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조현철 인증된 계정 ·
2023/11/24

@ewwq456 어릴 때 소설가였던 어머니의 작업을 곁에서 지켜보면서 어머니의 글들이 가진 한계에 대해서 어렴풋이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시절 미군 성범죄 피해 여성들에 관한 소설들을 쓰셨는데- 그 당시 역사적 사회적 상황과 어머니의 삶이 너무 밀접하다보니 거기서 느껴지는 분노나 어떤 판단들이 창작자로서 거리를 둘 수 없는 환경이라고 느껴졌고 그로인해 작품이 다소 선언적이라거나 입체적이지 못하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야기를 하는 사람으로서 항상 어떠한 사건이나 인물을 입체적으로 다양한 관점에서 파악하려고 하고 일종의 보편성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항상 묵혀두고 다시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한 거 같구요. 

조현철 인증된 계정 ·
2023/11/24

@hoftru 관객분들이 웃을 때 기분이 제일 좋습니다. 단순히 슬프고 서정적인 영화처럼 느껴지기보다는 익숙하고 통속적인 장면이더라도 그 안에서 다양한 감정이 다양한 관점으로 읽히길 바라면서 연출을 했습니다. 느껴지시는대로 즐기시면 감사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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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3

조현철 감독님, 저는 상상마당 키노라이츠 GV가 끝나고 <너와 나>의 조감독의 지인이라고 말씀드리고 감독님께 인사를 드렸던 사람인데 기억이 나시는지 모르겠네요. 우리 사회에 필요한 영화를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개인적으로 <너와 나>는 역대급 장편 데뷔작이라고 생각해요. 지금까지 이 영화를 세 번 봤고 GV에는 네 번 참석했어요. 두 가지 질문을 드리고 싶어요. 

1. 세미가 사라지는 존재인데 이럴 경우에 보통 하은이가 세미를 찾는 서사로 풀 때가 많다고 보는데요. 이 영화는 세미가 하은이를 찾는 서사로 되어 있어서 어떤 정서적 효과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말씀드린 의도가 있으셨나요? 이와 연장선상에서 영화 속에서는 누군가 사라진 것 같았는데 다시 돌아오고 또 다시 사라지는 내용이 반복돼요. 이러한 형식 또한 세월호와 관련된 복합적인 감정을 일으킨다고 보는데요. 이 또한 의도하신 측면이 있으셨나요? 저는 개를 되찾는 서사의 경우에는 그 개의 귀환을 통해 세월호의 아픔을 허구적인 상황을 통해서라도 위로하고 싶었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엔딩에서 비록 꿈이지만 세미가 깨어나는 순간도 같은 맥락에서 감동을 받았었구요.

2. 감독님이 영향을 받으셨다거나 정말 좋아하시는 감독님을 국내, 해외, 고전 감독들을 통틀어서 5명만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국내 영화 중에는 드물게 시적이고 아름다워서 <너와 나>가 장편 데뷔작이라는 게 믿기지 않았기 때문에 감독님이 어떤 영화들을 보시고 좋아하셨고 어떤 감독들로부터 영향을 받으셨는지가 무지 궁금해졌어요. 또한 영화 이외에 감독님이 좋아하시거나 영향을 받으셨다고 판단되시는 예술가들도 정말 궁금해요. 이것도 5명 정도 말씀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네요. 

진심으로 2만 돌파 축하드려요! 앞으로도 계속 화이팅입니다! 감독님의 차기작도 열렬히 응원하면서 기다리고 있을게요.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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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3

너와 나는 저에게 참 많은 것을 알려준 영화입니다!!
저는 늘 어떤 존재를 볼 수 없어진다는 것을 두려워했던 거 같아요. 특히 최근에 과제 때문에 조금 생각이 깊어졌었는데, 너와 나를 보면서 그 두려움이 조금 줄어든 것 같아요.
세미의 꿈속에서 여기저기에 놓여있던 조이의 깃털이 저에겐 어떤 존재의 흔적으로 느껴졌고, 조금 더 생각해 보니 저의 두려움이 조금은 옅어지는 느낌이더라구요. 사랑과 위로, 응원이 느껴지는 부분이었어요!
이 지점에서 질문이 있는데요!! 저는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는 게 영화의 매력 중 하나라 생각하는데, 감독님께서는 창작자의 입장에서 본인의 의도와 다르게 받아들여지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사실 저는 영상을 배우고 있는 학생인데, 전 결과물이 제 의도와 다르게 받아들여질까 하는 부분이 조금은 무섭더라구요... 그러다보니 덜어내는 게 어려워지고..🫠🫠 교수님께도 몇 번 혼났는데도 아직 전 덜어내는 게 가장 어려운 같아요...ㅎㅎ.. 
앗 그리고 이건 너와 나에 대한 질문인데요!
혹시 VOD를 내실 생각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앞서 한 가지만 말했지만 사실은 그 외에도 더 많은 것들을 배웠고, 깨닫게 해준 영화이기도 하고.. 용기와 위로를 받기도 해서 두고두고 감상하고 싶은 영화라서요..ㅎㅎ
너와 나를 볼 수 있어서, 너와 나에 대해 얘기 나눌 수 있어서 행복했던 날들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종종 있었으면 좋겠네요ㅎㅎ
건강하시길, 푹 잘 수 있길, 웃을 일이 많이 있길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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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3

덕질의 대상이 된 조현철을 마주할 때는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현철님의 팬으로 지내다보면, 현철님을 너어무 사랑하지만 직접 마주할 때 너무나도 거리를 유지하고 싶어하는 팬들을 볼 때가 많습니다. 팬은,,, 서로 닮나? 생각이 듭니다 ㅋㅋㅋ 

 현철님이 만들어내는 이야기, 생각, 글을 보다보면 어느순간 이 사람에게 호감을 가지고 살펴보게 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어떨 땐 팬인 나의 일방적인 애정과 사랑이 일반인감독같은 현철님을 부담스럽게하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을 해요. 현철님의 자아가 연예인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으로,,(그렇다고 환호를 하지 않을 건 아니지만,,) 그래서 제 생각이지만 연예인이 아닌 것 처럼 사려고 하는 현철님이 이런 >>덕질<<의 대상이 된 자신을 보게 될 때 좋을지, 당황스러울지, 피하고싶을지, 팬으로서 뭐 그런것들이 궁금했습니다! (어떤 의견이 나오더라도 일방적인 사랑을 드릴테지만,,,)

 현철님이 주의를 기울여 포착해 낸 일상이, 사랑을 담아 만들어낸 이야기가, 글과 그림 그리고 영상으로 빚어지는 조현철의 생각을 참 좋아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이야기를 만들어주시기를 응원합니다~~~ 

 -현철님이 지금처럼 영화 gv에서 수려한 말솜씨를 뽐내기 이전,,, 현철님이 마이크만 들으면 영화관에 앉은 모두가 현철님이 무슨 말을 할 지 숨죽여 귀를 기울였는데요, 저는 그 순간을 정말 좋아했습니다. 그 순간이 조현철이라는 사람이 가진 어떤 힘,, 어떤 마력,,을 보여준다고 생각했어요. 조현철 짱~~~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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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3

볼때마다 새롭게 눈물을 흘리며 나옵니다
열심히 gv영상들도 찾아보고있는데 볼때마다 궁금한것이 새로 생길정도로 너무나 좋은 영화라고 생각해요.

궁금한것은 
학교 거울주변 장식이나 병원 가운, 골목 조명, 세미 집의 나비장식 등 나비장식이 많이 나오는데 의도적으로 이렇게 많이 사용하신건가요?

그리고 
그네에서 어떻게 떨어지면 손만 다치고 무릎은 안 까질수 있나요?-하은이가 세미가 되었을 때 손을 보여주기에 다친 손인가 했는데 반대손이더라고요 ㅎ 왜 손도 보여주셨나요?

또 국수기계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많이 얘기하셨는데 왜 그 늦은 시간에 굳이 국수를 먹은것인지 궁금합니다. 국수러버라서 궁금합니다. 그 기계 탐나요

캠코더를 들고 상대방을 찍어주는 사람이 세미에서 노래방 영상에서는 하은이로 바뀌는데 그것 또한 의도하신건가요? 제주도에서도 서로 찍어주는데 하은이가 찍은것을 쓰신거라면 다른 장면도 꼭 공개해주시면 좋겠어요 ㅎㅎㅎㅎ

너무너무 좋은 영화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얼룩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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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3

안녕하세요 감독님. 
꼭 이 말을 직접 전하고 싶었습니다. 좋은 영화 사랑스러운 영화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더 알고 싶은 마음도 사랑이라면 전 이 영화와 감독님을 사랑하는 것이 확실합니다!ㅋㅋ
몇 번을 보아도 몇 번의 gv를 가도 같은 얘기를 들어도 매번 다른 것이 이만한 배움이 없네요.

저는 여껏 세상에는 분명한 이치와 진리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선명하지 않고 모호한 것은 피해가는 것이라고 생각해왔어요. 그런데 감독님 영화를 보고 제가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1. 감독님께선 무언가를 명확하게 정의하거나 규정하는 것을 비선호하시는 것 같아요.
'너와 나'가 모호하기도 하고 여러가지가 중첩되어 있는 영화인 것은 그런 감독님의 세계관, 윤리관이 반영된 것일까요? 그러한 관념이 형성된 계기가 있을까요.

감독님의 인터뷰를 보면서 앞으로 하고 싶으신 이야기들도 얼핏 알게 되었습니다. 역사적인 사건, 인물들은 다양한 층위로 이야기 할 수 있잖아요? 더 많은 윤리적, 역사적 비평을 받으실 것이고, 또 무엇보다 스스로 고민 많으실 감독님의 시점이 궁금해지네요. 그렇기 때문에 감독님의 차기작이 더 빨리 나왔으면 합니다 ㅎㅎ

너와 나 열심히 보고, 앞으로 출연하실 작품들도 챙겨보면서 저도 돕겠습니다. 
건강하게 열심히 일해주세요~ 사랑합니다.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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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3

안녕하세요? 어제 [너와 나] 보고 왔습니다. 좋은 영화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고요. 
영화가 꽤 코믹하더라고요.... 영화 내용을 미리 알고 온 분들은 꽤 엄숙한 마음에서 영화를 보시는 분도 있을 거 같은데... (저도 물론 영화 내용을 미리 알고 간 경우지만) 저는 많이 웃었거든요. 제가 웃는 게 거슬렸는지 뒷자리 좌석에 앉아 있던 관객 한 분이 조용히 해달라고 하더라고요 ㅎㄷㄷ ㅎㅎㅎ 
저는 이 영화의 웃음이 슬픔을 더 극대화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사실 저는 어제 영화관보다 집에 와서 [스걸파2]에 나오는 여고생들을 보며 더 많이 울었거든요.  [너와 나]의 새미와 하은이를 비롯한 다른 친구들이 생각 나서요... 누군가의 일상과 소소함이 하루 아침에 박탈 당한다는 것의 슬픔을 잘 표현해주셨습니다... 
감독님은 관객들이 웃으며 영화를 보는 게 싫으신가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p.s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더 많이 볼 수 있게 영화가 좀 더 오래 극장에 걸려 있길 기원합니다.

조현철 인증된 계정 ·
2023/11/23

@예진  어떤 감정에 들떠서 움직였다가 좌절하고 무력해지고 의 반복인 거 같은데요 ㅎㅎㅎ 중요한 것은 반드시 어떤 행위를 해야 그에 따른 일들이 벌어진다는 것이었어요. 그것이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일어나서 산책을 한다거나 요리를 해먹는다거나 편지를 쓴다거나 청소를 한다거나 하는 것들이요. 그래도 정말 아무것도 못하겠다! 라는 생각이 들때는 누워서 호흡에 집중을 해요. 이렇게 사소한 것들로부터 시작되는 거 같습니다. 

조현철 인증된 계정 ·
2023/11/23

@Nueim 글쎄요, 살면서 생각이 변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지금 당장은 잃어버린 무엇을 마음 속에 잘 묻어두고 해야할 일들을 하려고 할 거 같아요. 종종 이 세상을 떠난 대상을 떠올리면 어떤 질문들을 하거나 말들을 하긴 해요. 그 과정이 일종의 기도라거나 애도의 과정처럼 느껴지는데요- 모두가 이런 과정을 통해서 슬픔을 다른 동력으로 바꾸고 계속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상실은 다른 만남을 통해 극복이 되고 그로인해서 삶이 아름다워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 물론 가상세계에서 누군가를 만나는 것이 어떤 분들에겐 해소의 과정이 될 수도 있겠지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만난다.’ 라는 것인데- 꼭 기술의 발전, 혹은 영적인 체험을 통해서만 어떤 만남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닌 거 같아요. 

하지만 만약 이런 기술이 상용화가 된다면 한번쯤은 비욘세가 되어보고 싶긴 합니다.

조현철 인증된 계정 ·
2023/11/23

@휴니  예전에는 그런 낭만을 조금 가지고 있었던 것 같은데요- 요새는 변하지 않는 것, 영원한 것은 없다라는 걸 절실하게 느끼고 있어요. 영원히 나를 지탱해주고 아주 눈부시고 단단해서 변하지 않을 것 같은 순간들 역시 여지없이 변하고 사라진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변하고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고 해서 이게 어떤 비관으로 읽히지는 않았으면 좋겠네요. 저는 오히려 이런 생각을 거치고나면 마음이 편안해지곤 합니다!

조현철 인증된 계정 ·
2023/11/23

@yeyoon.suh 단순하게 이 영화를 사건의 당사자분들이 보셨을 때를 항상 떠올렸습니다. 그래서 내부적으로도 이야기를 많이 나눌 수 밖에 없었구요. 하지만 영화가 개봉하고 어쨋든 상품으로서의 포장과정을 거치는 과정을 포함해 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와 말들을 덧붙이는 이 순간까지 일종의 죄책감에서 벗어날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타인의 이야기를 다루는 사람, 특히나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그것을 이야기하는 사람으로서 숙명적으로 짊어질 수 밖에 없는 감정인 것 같아요. 이후에 반성과 개선의 과정을 거치더라도 또다시 어떤 감정들을 겪을 수 밖에 없을 거 같구요. 이런 생각을 끊임없이 하다보면 결국 아무것도 하지않는 것이 가장 낫지 않나? 하는 회의감에 빠지기도 하는데요- 대상을 염두에두고 쓰는 글,  특히나 이것이 산업이 가진 소란스러움과 연관되어서 요새는 생각이 많이 바뀌고 있는 것 같습니다.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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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3

감독님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너와 나>를 본 관객이고 감독님의 팬이기도 합니다. 전에 감독님을 깜짝 마주쳐서 갖고있던 책, 수 블랙의 <남아있는 모든 것>을 드리기도 했었지요. 읽어보셨나 모르겠네요-

세월호를 떠올리게 할 수밖에 없는 설정과 플롯으로 영화를 만드시면서, 어떻게든 그 죽음들을 기억하기 위해 만드셨겠지만 아무래도 무거운 주제를 다루다 보니 고민도 많았을 것 같아요. 세월호에 대한 영화를 만들면서 가장 걱정하고 조심하려고 했던 것은 무엇인가요? 저는 전에 학교 동기의 자살에 대한 글을 쓴 적이 있는데 그 글이 공모전에서 상을 받게 되면서 뭔가... 내가 그 죽음을 너무 가벼이 여겨서 글감으로 쓴 건 아닌가 죄책감이 들더라고요. 그런 죄책감에서 한발짝 비껴나가기 위해서 어떤 노력들을 하셨는지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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