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구꽃 ·
2023/10/14

@청자몽 
여러번 100만원을 드릴 수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꼭 한번이어서 애틋하고 아쉬웠어요. 그 돈은 결국 저에게 돌아오더라구요. 
지금 아들아이 월급타면 생활비 내놓는데 그거 조금씩 적금 넣어놓고 있어요. 이게 결국은 아들에게 가는 것처럼요. 그래도 꼭 한번 그렇게 해드릴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지금은 드리고 싶어도 안계시네요.  

최서우 ·
2023/10/14

살구꽃님 선 한 마음으로 사신 결과물이 속속들이 나오는가봅니다. 남편님의 포닥 (진짜 이어려운걸 해내셨군요. 여긴 포닥하면 이름앞에 닥터 붙혀주는디요.ㅎㅎ) 축하드립니다.
저도 공부하는 사람에게 매력을 많이 느끼는 편인것같습니다. 남편이 나보다 똑똑해서 섹쉬해보이거든요.ㅎㅎ 살구꽃님의 따뜻한 글 잘 읽었습니다~

살구꽃 ·
2023/10/14

@수지 
저도 귀에 딱지 앉을 정도로 들었어요. '포닥'은 청자몽님이 자세하게 설명했네요. 늦은 나이까지 공부하느라~ 가방끈이 길지요.  죽을때까지 공부할 사람이라는 말에 그게 좋았어요. 지금도 자기 공부할 때가 젤 괜찮아 보이니 인연인가 봐요. 허헛,,,저 맨드라미 붉은꽃처럼 풍성한 수지님의 댓글은 사랑이지유~.  토욜이 또 지나가네요. 수지님의 즐거움이 가득 채워지는 주말되길 바라요. :) 

살구꽃 ·
2023/10/14

@리사 
나이들어가니 엄니생각이 자주 나네요. 지금도 나는 사소한 일에 우왕좌왕하는데,
크거나 작은 일에  의연하시던 엄니 모습이 그립네요. 대전은 비가 내려요. 비 그치면 좀더 쌀쌀해질 듯 해요. 평안한 밤 되세요~ :)  

나철여 ·
2023/10/14

먼저 귀한 남푠님의 생신을 축하드려요~!!!
&
시엄니의 속깊음은 또 다른 축복의 통로였군요...^&^
꽃동서의 속깊음도 함께 느껴지는 에세이적 삶에 박수를 보냅니당~~~♡

청자몽 ·
2023/10/14

@수지 '포닥'은 '닥터 후 과정'으로도 이야기 되는.. 박사 받고, 이후에 더 공부하는 과정이에요. 박사 이후 과정 post doctor의 줄임말이요. (포스트 닥터)

주변에서 여러명 포닥 과정 밟은 분들을 보아서, 눈에 익네요. 박사과정까지도 힘든데, 포닥까지 해야 인정되는 경우도 많아서.. 공부 진짜 오래, 많이 하는구나 ㅠㅠ 했거든요.

...
@살구꽃 100만원 ㅠ. 둘째 아들 ㅠㅠ. 전화선 너머 어머님의 물기어린 목소리 ㅠㅠ. 울컥합니다.

수지 ·
2023/10/14

와, 오래간만에 소설같은 살구꽃님의 이야기가 반갑네요.  오래전 삶과 죽음의 갈림길을 헤맸던 자식들을 보낸 엄니의 마음이 어떠셨을지.. 울 시엄니도 자식 한명 저세상에 먼저 보내고 한참 울었다고 했거든요. 그 이야기는 제가 시집와서 천번도 넘게 들었네요.
'포닥'이 정확히 뭔가요? 살구꽃님 남편분의 직업관련단어인가요? 궁금하네요.
그리고  남편분 생일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오늘 스페셜하게 지내셨나요? 
그래도 살구꽃님 시댁분들은 따뜻한 사람들인것 같아요. 제 느낌상..
즤집은  언제부터인가 생일은 그냥 쓰윽 지나갑니다. 아무날도 아닌것처럼요.
예의상 미역국은 끓이지만 케잌과 촛불은 패스예요. 

사진에 있는 꽃은 맨드라미인가유?  꽃다발같이 가지런히 모아져있네요. 
요즘 제 댓글이 수다스럽쥬.. 이만 줄일게욤.. 남은 오후 잘 지내셔요..

리사 ·
2023/10/14

가슴 찡~ 한 이야기네요... 아들 잘 되기를 바라는 어머님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어머님을 위한 살구꽃님 내외분의 마음이 읽혀지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