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때 생각나는 사람

목련화
목련화 · 너와 내가 만들어 가는 매일♡
2022/09/30
요즘 통증에 시달리다보니,기분이 함께 가라앉고,울적해졌다. 몸이 힘들어지니,마음도 함께 힘들어진다.나는 이렇게 힘들때마다,나를 살게끔 해준 사람들을 생각한다. 처음..엄마가 세상을 떠났던날...형제 자매가 없었던 그자리를 내친한친구들이 채워주었다. 내친구 영숙이가...그렇게 난,엄마 잃은슬픔에서 헤어나오지 못할때 곁에서 말없이 손잡아주고,안아주던친구덕에,다시 일어나서 씩씩하게 살아갈수 있었다. 그랬던,내친구가...엄마가 돌아가신지 1년쯤 되었을때,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땐,눈물조차 나오질않다가,영정사진을 보는순간 미친듯이 눈물이 나왔었다.왜..나는 
항상 내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들이 이렇게 빨리 떠나는지...내탓을 했다.그렇게 친구를 보내고,반년을 술로 보냈다.거의 폐인이 되었다.그러던 어느날,영숙이가 내꿈에 나타났다.그만울으라고...너는 끝까지 살아내라고..너땜에 내가 이렇게된거라,죄책감 가지지말라며..그러면서 함박웃음을 지어주었다.그꿈을 꾼 다음날 부터,나는 정상으로 돌아왔고,예전보다 두배 세배 열심히 살았다.닥치는대로 일을 했고,누구보다 부지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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