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소 에서 모히토 한잔!
어젠 여기도 30도 훌쩍넘긴 더운 날씨였습니다.
새들도 지쳐서인지 목욕할 큰 다라이 까지 준비해서
잔뒤위에 놓았는데 한마리도 안오네요.
이틀간 새 물로만 갈아주고 있어요.
야생토끼만 놀러와서 호기심있게 이리저리 코를 갖다대고 잔듸위 맛있는 풀 로 곧 관심을 옮기네요.
뜨거운 햇볕이 주렁주렁 열매를 맺고있는 사과에게 단 맛 을 만들어내라고 재촉하며 내리쬡니다.
이런날은 민트향에 잔뜩 취해서 눈이 아플만큼 파아란 하늘과 그의 친구 태양과 놀고 싶습니다.
정원귀퉁이에서 나 좀 먹어주라 라고 애타게 쳐다보고 있는 민트를 한 웅큼 뜯어와서 모히토를 만듭니다.
얼룩소에서 마시는 모히토에는 때로는 바다향기를,
어쩌면 헤밍웨이 글 처럼 풍부한 지적인 맛이 담겨있으니 궂이 몰디브를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