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소 에서 모히토 한잔!

최서우
최서우 · 북독일 엘베강가의이야기
2022/08/05
휴가 시즌이라 다들 여행 계획이 있으신가요?
어젠 여기도 30도 훌쩍넘긴 더운 날씨였습니다.

새들도 지쳐서인지 목욕할 큰 다라이 까지 준비해서
잔뒤위에 놓았는데 한마리도 안오네요.
이틀간 새 물로만 갈아주고 있어요.
야생토끼만 놀러와서 호기심있게 이리저리 코를 갖다대고 잔듸위 맛있는 풀 로 곧 관심을 옮기네요.

뜨거운 햇볕이 주렁주렁 열매를 맺고있는 사과에게 단 맛 을 만들어내라고 재촉하며 내리쬡니다.

이런날은 민트향에 잔뜩 취해서 눈이 아플만큼 파아란 하늘과 그의 친구 태양과 놀고 싶습니다.
정원귀퉁이에서 나 좀 먹어주라 라고 애타게 쳐다보고 있는 민트를 한 웅큼 뜯어와서 모히토를 만듭니다.

얼룩소에서 마시는 모히토에는  때로는 바다향기를,
어쩌면 헤밍웨이 글 처럼 풍부한 지적인 맛이 담겨있으니 궂이 몰디브를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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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achoi@1schumacher.de 본명 최현숙 영어강사 ,연극배우, 간호사,사주명리상담가등의 직업을거쳐 엄청깡촌인 북독일엘베강옆으로이주 폐쇄적사람들과 유배생활하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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