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3/07/03
겨울에 찍은거라 잎이 하나도 없네요
친정집 뒤에는 오래된 팽나무가 많이 있고 그 팽나무 그늘 아래에 여름이면 어른 아이 할것없이 마을 사람들이 다 모였습니다.

한쪽에서는 멍석을 깔아놓고 장기를 두고있는 어른들도 계시고 한쪽에서는 남자 아이들이 공도 차고 한쪽에서는 여자 아이들이 신작로에서 주워가지고 온 돌맹이로 공기놀이가 한창이고 또 한쪽 은 비석치기 하느라 바쁘고요.
핀 따먹기, 땅 따먹기,다들 노느라 정신이 없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우리 동네에 저하고 같은 학년 동창생이 16명 입니다.
지금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사는지 모르겠어요.

저번에 내려 갔을때 팽나무가 있던 곳은 지금은 잔디도 깔려 있고 공원을 이쁘게 만들어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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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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