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덕(미니멀) 인증된 계정 ·
2023/12/13

@muruybi 계획대로라면 내년 멕시코에서 49번째, 50번째 한달살기를 맞이할 거 같습니다. 며칠 전에도 비슷한 질문을 받았는데요. 살게 된다면 어디로 가고 싶냐고요. 지금 머물고 있는 대만이에요. 대만은 우리가 짧게 다녀오는 나라지만 가까이 깊숙히 들여다 볼수록 매력이 넘쳐요. 중국과 일본 그리고 한국의 장점을 두루 두루 갖췄다고 할까요? 실리적이고 실용적인 면이 그렇고 무엇보다 사람들이 너그럽고 조용하고 우아한 면이 있어요. 사실 이런 사람들의 기질은 한달살기를 대만에서 여러 차례 해봤기 때문에 느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영어와 중국어가 가능하기 때문에 대만이 편한 것도 있고요. 끝으로 덕담까지 남겨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언제가 여행지에서 우연히 만날 날을 기대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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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3

@lsktaiji 저희한테도 한달살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도망치듯 빠져 나온 도시가 있었는데요. 바로 미얀마 만달레이였어요. 남들은 다 좋다고 하는데 우리만 왜 이런지 얼른 다른 나라로 가고 싶어했죠. 지금 생각해 보면 마음을 열지 못한 저희 잘못이라고 생각해요. 다시 가면 좋을 거 같은데 기회는 좀처럼 다가오지 않더라고요. 그 때를 계기로 여행지에서 긍정적인 면을 바라보려고 노력을 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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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3

@엄지혜 초등학생과 함께 라면 그래도 부모의 손길이 많이 가는 나이겠죠? 그러니 부모가 가장 잘 아는 지역을 가서 시행착오를 줄이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예전에 어학연수나 배낭여행을 다녀온 곳으로요. 그게 아니면 영국 런던이나 태국 방콕도 추천하는데요. 런던은 박물관과 미술관 등 초등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마련되어 있어요. 단 겨울이 아니라 여름 방학에 추천하고요. 태국 방콕은 워낙 외국인들이 많아서 아파트나 생활 여건이 살기 편해요. 특히 한인회가 다른 지역보다 월등해서 집으로 감자탕, 김치, 순대국, 기타 반찬 등 전부 배달이 가능하고요. 아이와 적응하는데 이만한 도시도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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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3

@nymph301 세 아이를 키우신다고요?! 정말 대단하세요!!! 저희는 서로를 챙기는 것도 벅찬데 말이에요. 음 세 아이와 해외 한달살기를 가신다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추천해요. 영어를 공용어로 쓰기 때문에 다른 언어보다는 편하실 거고요. 아이들을 위한 학원이나 과외도 활발하고 저렴한 편이에요. 하루 종일 아이들과 같이 있으면 힘드실 테니까 이렇게 물리적으로 잠깐씩 떨어져 있는 것도 엄마한테는 좋으니까요.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국내 여행은 강원도 평창을 좋아해요. 걷는 걸 좋아한다면 숲길이나 둘레길을 함께 걷는 걷도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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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3

@seonyang99 여행 가서도 매일 운동하고 단백질을 챙겨 먹으려고 노력해요. 이번 대만 타이중 한달살기에서도 제일 먼저 한 일이 집 근처 체육관을 찾아 운동을 한 거였어요. 그리고 끼니 때마다 달걀이나 닭가슴살로 단백질을 채우고요. 좀 유난이다 싶지만 한 달이 생각보다 긴 시간이라 이렇게 루틴을 만들어 놓으면 여행의 만족감이 높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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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3

@나나 저희도 한 때는 맥시멀리스트였어요. 그러니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한달살기 여행 품목 중 저희가 가장 추천하는 건 보온물주머니예요.물주머니에 뜨거운 물을 넣고 밤 새도록 껴안고 있으면 추운 줄 몰라요. 보온을 위해 전기방석, 전기요 등을 챙겨 다녔지만 보온물주머니가 부피와 안전면에서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더라고요. 한달살기를 하다 보면 건강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고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는 등 변수가 많은데 그럴 때마다 가져오기 참 잘했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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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3

안녕하세요! 한달살기를 꿈꾸지만 현실은 9-18 직장인 입니다ㅎㅎ

 저는 종종 일에 지치면 1박 2일 여행이라도 다녀오는 편인데요, 태생이 보부상이라 짐이 늘 너무 많더라고요. 1박 2일의 가벼운 여행도 캐리어 꽉꽉 채워가는... 두 손 가벼운 여행이 진짜 여행이라는 건 아는데, 그렇게 실천하기가 어렵네요.

미니멀리스트라고 하셨는데, 그럼 여행에 꼭 챙겨가시는 물건은 어떤 것이 있나요? 그 외 여행에서 사용하는 꿀템이 있다면요?!
(저는 손톱깎이를 무조건 챙겨요!)

얼룩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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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3

여행지에서 ‘이것만은 꼭 한다!’ 하시는 두 분만의 규칙이나 목표 혹은 목적이 있으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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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3

안녕하세요~ 저는 9,7,4세 세 아이를 두고 있어요 모두 남자아이죠. 학교와 학원 아파트 도시 생활이 갑갑하게 여겨질때가 많아요 그렇다고 일터를 두고 시골로 내려 갈수도 없는것이 현실이네요 잠시만이라도 아이들과 자연을 마음껏 누리고 올 수 있는 한달살이 혹은 여행 (일주일 이내) 추천해주세요.

아빠없이 엄마 혼자도 가능한 난이도 하(?) 여행지도 추천해주세요. 국내 여행지도 좋습니다.

엄지혜 인증된 계정 ·
2023/12/13

초등학생 아이랑 여름/겨울 방학 때 같이 가면 좋을 한달살이 여행지도 궁금합니다. 
(위생, 치안 걱정이 없는 곳으로요)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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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3

한달살이 한 곳중 최악을 알고싶어요 이유야 다양하겠지만 처음이라 혹은 몰라서 최악이었던곳 있을까요?? 그리고 어떻게 해결했는지 궁굼해요 그리고 여행 한달살이 초보자에게 추천 안하는 나라도 궁굼합니다!

김윤정 ·
2023/12/13

안녕하세요? 와! 정말 대단하십니다. 49번째, 50번째 한달살기 도시도 너무 궁금합니다. 그동안 가셨던 도시 중에 다시 가서 살고 싶은 도시도 있으시겠죠? 그곳이 어디인지도 궁금하고, 이유도 궁금합니다. 이렇게 오랫동안 계속 여행하면서 살고 계시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은대요, 언제부터 이렇게 살아야지 생각하고 결심하고 실천하신지와 이유도 궁금합니다. 아이가 없으셔서 좀 더 자유롭게 여행이 가능하신 것 같기도 하고요. (물론 아이가 있다면 신나게 다양하게 같이 다니실 것 같은 느낌) 다른 도시에서 사는데 언어의 어려움은 없으신가요? (열심히 어학 공부 하셨나요?) 다른 도시에서 한달살기의 어려움은 뭔지도 궁금합니다. 두 분의 여행을 응원하며 유튜브 구경가겠습니다 ^^ 

김은덕(미니멀) 인증된 계정 ·
2023/12/13

@QOQO98 첫 질문 고맙습니다. 지금은 대만 타이중에 있고요. 다음 달은 한 달간 태국 치앙마이에 머뭅니다. 저희는 가능하면 생활비 1000달러, 숙박비 500달러의 원칙을 지키고 있어요. 치앙마이 숙소는 수영장과 체육관이 포함된 집을 300달러에 구해서 이번에도 원칙을 벗어나지 않게 생겼네요. :) 참, 치앙마이는 두 번째 방문인데요. 지난 번에는 치앙마이대학교 어학연수 과정을 다니며 한 달을 지냈고, 이번에는 트레킹으로 한 달을 채울 계획입니다. 치앙마이는 언제 가도 좋은 곳이지만 3~4월에는 화전으로 인해 매케한 연기가 도시 전체에 가득하니 그 기간 만큼은 피하시면 좋고요. 그리고 명절에 대한 답은요...(꼰대 같은 질문 아닙니다~) 일부러 명절을 피해서 해외에 있는 건 아니었는데 지금까지는 명절마다 한달살기를 하고 있었네요. 이번 설에는 한국에 있는데 어떻게 보낼 수 있런지 저희도 궁금합니다.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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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3

다음 차례인 치앙마이를 가보고 싶은데요. 합해서 2달인가요? 치앙마이만 1달인가요? 이번 여행 총 경비가 궁금하고요. 치앙마이는 처음이 아니실것같은데 꼭 가보실 관광명소? 같은데가 있으면 무엇인가요? 꼰대같은 질문이지만 명절 때는 한국에 있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