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 없는 자들을 끌어내릴 수 있게 됐습니다

조소담
조소담 · 닷페이스
2021/09/30
문화예술계,체육계 등에서 분야별로 많은 여성들이 용기내어 '권력형' 성폭력을 폭로하면서 오랫동안 썩은 권력 구조를 유지하고 있었던 '자격 없는 자들'이 드러났다고 생각해요. 이후 연대의 흐름이 위드유라는 이름이 되고, 권력형 성폭력을 고발하는 대표적인 센터 이름이 되었죠. 더이상 '권력으로 성폭력을 은폐해선 안 된다'는 것이 좀 더 자리잡았고요. 아직 정말 많이 부족하지만요. 

성폭력을 저지르고도 버젓이 권력을 쥐었던 남성들을 솎아낼 수 있게 된 것이 이 사회의 성과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미래에 '성폭력을 저지르지 않는 것'을 자격 조건으로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현재는 교직 등에 제한적으로 적용되는 것처럼 성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기업 임원이 될 수 없게 하거나, 국가 기관의 장 또는 고위직이 될 수 없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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