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또 보는 국보 중의 국보

살구꽃
살구꽃 · 장면의 말들에 귀를 모아봅니다.
2024/01/10

올해 2024년 갑진년(甲辰年)은 청룡의 해다. 우리 민족에서 용의 의미는 비와 물의 상징물이다. 농사의 필수요소인 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조상들은 용에게 비를 내려 달라고 빌거나 바다에 나가 물고기를 잡기 위해 풍어를 기원했다. 그만큼 용의 의미가 중요했고 특히 푸른 용인 ‘청룡’은 동양 신화에서는 신성한 존재이며 힘차고 진취적인 성향의 상징으로 전해지기도 한다.


청룡의 해, 국립부여박물관의 특별전시를 관람할 때마다 국보 중의 국보인 백제금동대향로를 보는 감상은 매번 또 다른 감탄으로 다가온다. 오는 2월 12일까지 특별전으로 열리는 <백제금동대향로 3.0 - 향을 사르다>에 간 것은 오늘로 두 번째다. 특별전이 열리기 이전엔 총 4전시실이 있는 곳의 2전시실에서 만났다. 특별전이 끝나면 어디에서 향로를 만날지는 모른다.  


최근엔 박물관이 우리 일상생활에 매우 가까워졌다. 한 때는 모임의 행사차원에서 우르르 몰려가 전시된 유물들을 지루하게 감상했다면, 요즘엔 기관이나 가족단위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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