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의 시대 : 사라진 행정부의 감수성

달빛소년
달빛소년 · 댓글 감사합니다^^
2022/11/13
공감은 업무에 중요한 모든 사회적 역량에 대한 기초 기술을 나타냅니다. - 다니엘 골먼

많은 군중과 행정 당국의 안전과 통제 부족으로 발생한 10.29 참사와 관련하여 슬픔을 강요하지는 않겠습니다. 각자의 감수성에 따라 받아 들이며 우리의 삶은 지속되어야 합니다.언론은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사회의 현안들을 다뤄줘야겠지만 너무 빨리 잊혀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초반의 자극적인 보도가 아닌 담담하면서도 사회의 안전망에 대한 지속적인 보도가 필요합니다. 우리의 일상에서 혼잡함은 피할 수 없고 그로 인해 안전은 언제나 위협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출처 : https://unsplash.com/photos/x5-62_ZWDlk
감수성이 떨어지는 행정부

최초 사태가 발생하자 정부 각 부처의 담당자의 발언은 충분히 사회적으로 분노를 샀습니다. 경찰 배치로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행정안전부 장관, 하나의 현상이라는 용산 구청장, 갑자기 모든 책임을 경찰로 돌리려는 움직임, 국정 감사 도중 나온 웃기고 있네 발언 등 감수성이 사라진 대응들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여기에 한 의원은 국회서 스마트폰 게임을 해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국민을 대표 해야 하는 그들이 왜 국민들의 감정을 대변하지 못하는지 고민해봤습니다. 다들 너무 잘살아서 다수의 국민들과 일상이 달라서 공감하지 못하는 이유도 있을 것 입니다. 지금까지 공개된 자료들에 따르면 급박했던 순간에 빠르게 대처해야 하지 못하고 남의 일 보듯 뒷짐을 지고 있는 태도는 분명 문제가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대표적인 원인은 1)인사권자의 검증 부족과 내 사람 챙겨주기 2)행정부 자리의 직업화라고 생각합니다. 여당과 야당에서 번갈아가면서 바뀌는 정권에 따라 인사권자와 성향이 다른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행정부 직책에서 배제 됩니다. 정치가 사라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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