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라도 마셨으면
2024/02/07
#10. - 나 홀로 드로잉
‘입춘’을 잊지 않고 비가 내렸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오늘 하루를 잘 버텨냈기에 뿌듯해질 때가 있다. 주머니를 뒤져 막걸리 한 병과 새우깡 한 봉지를 사들고 가는 길, 현관문을 열면 강아지들처럼 뛰어 나오는 아이들이 두 팔을 벌린다. 마침 김치전을 부치는 아내는 또 얼마나 사랑스러운가. 무거운 어깨가 가뿐해진다. 시나브로 입꼬리가 올라가는 표정은 감출 수 없다. 막걸리에 목을 축인다. 두런두런 대화를 나누는 부부, 아이들 노는 소리에 어디선가는 살구나무 꽃몽오리가 부풀어 오를 것이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오늘 하루를 잘 버텨냈기에 뿌듯해질 때가 있다. 주머니를 뒤져 막걸리 한 병과 새우깡 한 봉지를 사들고 가는 길, 현관문을 열면 강아지들처럼 뛰어 나오는 아이들이 두 팔을 벌린다. 마침 김치전을 부치는 아내는 또 얼마나 사랑스러운가. 무거운 어깨가 가뿐해진다. 시나브로 입꼬리가 올라가는 표정은 감출 수 없다. 막걸리에 목을 축인다. 두런두런 대화를 나누는 부부, 아이들 노는 소리에 어디선가는 살구나무 꽃몽오리가 부풀어 오를 것이다.
혈혈단신 월남한 아버지는 오랫동안 목수로 일했다. 여러 직업을 전전했다. 서당을 오가던 몸은 노동에 적응해야만 했다. 가정을 이루고 살면서 부양해야할 자식이 태어났다. 아버지는 ...
한 잔의 술을 바라보실 때마다, 아버님이 생각나지 않을까...싶어집니다ㅎㅎㅎ
살구꽃님의 그림...!! 우와....멋있어요!!! 글과 그림의 완벽한 하모니!
글과 그림이 너무 잘 매칭이 되네요~살구꽃님의 글 솜씨 그림 솜씨는 항상 최고입니다~👍
@살구꽃 님~
와 ~ 펜 드로잉 넘 멋지십니다.
전시회 해야겠어요.
그림에서 막걸리 향이 물씬 풍깁니다.
아버지 생각도나구요.
여기는 날씨가 흐려요. 후다닥 김치전 부쳐 막걸리 한 잔 하고 싶은 날입니다.
아이가 어릴 때, 놀이터에 여기저기 모여 수다를 떠는 엄마들이 그렇게 부러웠어요. 아이를 데리고 놀이터에 나가 놀 만큼의 시간적 여유가 없었던 저는 그때 소원이 놀이터에서 그렇게 놀다가, 오후에는 어느 집에서 김치 전에 막걸리 한 잔 하는거였어요. ㅎㅎ
@나철여
캬~~ 역시 시청각에 후각까지 남다르게 느끼시는 썬형님이십니다. 제가 술이라도 마셨다면, 좀 쾌활하게 살았을까요. 옆에서 퍼마시는데 나까지? ㅜ 아마 가정이 존재하지 않았을듯요~ -.-;;
@최서우
와, 서우님은 벌써 막걸리 한 잔 마시고 팔을 걸치는 느낌? 저는 이제 막
막걸리 주전자에 손을 뻗치고 있는 느낌이었어요. 앞서가시는 서우님~~ ^^*
와~~👍
단편소설 한권....
삽화에서 막걸리 냄새까지...
이 새벽에 글보면서 취하다~^&^
그림이 아주 좋네요. 살아있는 느낌이에요. 막걸리 한잔 딱 마시고 팔걸치고 있네요!
와~~👍
단편소설 한권....
삽화에서 막걸리 냄새까지...
이 새벽에 글보면서 취하다~^&^
그림이 아주 좋네요. 살아있는 느낌이에요. 막걸리 한잔 딱 마시고 팔걸치고 있네요!
한 잔의 술을 바라보실 때마다, 아버님이 생각나지 않을까...싶어집니다ㅎㅎㅎ
살구꽃님의 그림...!! 우와....멋있어요!!! 글과 그림의 완벽한 하모니!
글과 그림이 너무 잘 매칭이 되네요~살구꽃님의 글 솜씨 그림 솜씨는 항상 최고입니다~👍
@살구꽃 님~
와 ~ 펜 드로잉 넘 멋지십니다.
전시회 해야겠어요.
그림에서 막걸리 향이 물씬 풍깁니다.
아버지 생각도나구요.
여기는 날씨가 흐려요. 후다닥 김치전 부쳐 막걸리 한 잔 하고 싶은 날입니다.
아이가 어릴 때, 놀이터에 여기저기 모여 수다를 떠는 엄마들이 그렇게 부러웠어요. 아이를 데리고 놀이터에 나가 놀 만큼의 시간적 여유가 없었던 저는 그때 소원이 놀이터에서 그렇게 놀다가, 오후에는 어느 집에서 김치 전에 막걸리 한 잔 하는거였어요. ㅎㅎ
@나철여
캬~~ 역시 시청각에 후각까지 남다르게 느끼시는 썬형님이십니다. 제가 술이라도 마셨다면, 좀 쾌활하게 살았을까요. 옆에서 퍼마시는데 나까지? ㅜ 아마 가정이 존재하지 않았을듯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