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14
오래 전, 영화광의 삶을 살았던 때가 있었다. 영화 소모임도 결성하여 매달 영화평을 쓰고 팜플릿을 발간하기도 했다. 이 모오든 것은 인쇄소 사장의 아들이 우리 모임의 회원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때 내가 쓴 영화평이 알프레드 히치콕의 << 현기증 >> 이었는데, 20년이 지난 지금도 나는 남녀 주인공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다. 스코티와 매들린. 두 자리 아이큐를 가진 내가 20년 전 영화 속 주인공 이름을 기억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그것은 아마도 글쓰기 과정에서 입력된 정보의 우수성 때문이란 생각이 든다.
< 기술적인 면 > 에서 본다면 서평의 좋은 예는 출판사가 제공하는 보도자료( 책 소개 글 )이다. 글깨나 쓴다는 사람이 모인 곳이 출판사요, 글깨나 쓴다는 사람(출판사 담당 편집자)이 쓴 글이 보도자료'이니 말이다. 더군다나 몇 날 며칠을 고민하고 수차례 퇴고를 한 끝에 내놓는 글이니 기교 면에서 본다면 훌륭한 글이다. 그렇기에 그럴듯한 서평을 흉내 내고자 한다면 보도자료를 열심히 보고 공부하면 된다. 우선 기술 점수'에서 A+ 를 주도록 하자. 그런데 출판사 보도 자료를 좋은 서평이라고 할 수 있을까 ?
< 기술적인 면 > 에서 본다면 서평의 좋은 예는 출판사가 제공하는 보도자료( 책 소개 글 )이다. 글깨나 쓴다는 사람이 모인 곳이 출판사요, 글깨나 쓴다는 사람(출판사 담당 편집자)이 쓴 글이 보도자료'이니 말이다. 더군다나 몇 날 며칠을 고민하고 수차례 퇴고를 한 끝에 내놓는 글이니 기교 면에서 본다면 훌륭한 글이다. 그렇기에 그럴듯한 서평을 흉내 내고자 한다면 보도자료를 열심히 보고 공부하면 된다. 우선 기술 점수'에서 A+ 를 주도록 하자. 그런데 출판사 보도 자료를 좋은 서평이라고 할 수 있을까 ?
내가 보기엔 " 기술 " 이 아무리 뛰어나다한들 보도자료는 서평으로써는 낙제다, F 다. 왜냐하면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모오오오오오오든 보도자료는 책을 더 많이 팔기 위한 < 홍보용 팜플렛 > 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공정성을 잃어버린 글이 보도자료라는 ...
그 책은 아니구요 천년의 뭐시기 였습니다 30년대 소설같은, 누군가를 계몽(전 이 단어를 맞게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하려는 듯한, 너무 촌스러운… 지금 생각해도 불쾌한 기분이 듭니다 이 소설말고도 또 있었군요 이 소설이 아마 2권짜리 혹은 3권짜리였는데 저는 꾸역꾸역 읽었습니다
@살구꽃 개인적으로 과대평가된 작가 중 한 명이 조정래란 생각이 듭니다. 풀꽃 읽다가 하도 작품이 후져도 던져버렸던 기억이.... 문청의 습작 같았습니다.
@nsmoon69
저 아는 분이 학교다닐 때 조정래 선생에게 딴짓했다고 분필을 던져 맞았다는 ㅜ.ㅜ
헛,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을 썼던 분이??? 그래서 놀랐고 이후에 나오는 글은 왠지
마음이 가지 않았어요. 어린 중학생에게 호통치며 벌 주는 꼰대 할배가 되는 것 같은 느낌은 나만 그럴까여? ㅋㅋ
@악담
풀꽃? 게다가 교육문제요??? 왠지~~~ㅋㅋㅋㅋㅋㅋㅋ
@nsmoon69 혹시 그 책 풀꽃도 꽃이다 라는 책 아니었나요. 교육 문제를 다룬 ?
몇해 전 조정래 선생의 신간 소설을 보면서 이게 진짜 선생의 소설인가 싶을 정도로 처참하다고 느낀 적이 있습니다( 전적으로 그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저의 사견입니다) 내가 이상한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서평이나 그 책을 읽었다고 올린 블로그에도 칭찬 일색이었죠 그래서 서평따위 보지도 말자 하면서도 구미가 당기는 책이 생기면 서평을 찾아 읽고 있는 나…
@승아의 책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악담 오 맞아요! 어떨 때는 기억을 기억하기 위해서 씁니다.ㅋㅋㅋ
얼룩픽, 투데이 자주 오르는데... 포인트는 짜게 줍니다.
8만원 줬다가 2천원, 3천원 줬다가 오락가락해요.ㅋㅋ
@승아의 책장 와우, 지금 아래 추천 콘텐츠에 승아 님 글이 세 편이나 픽 되었네요... ㅎㅎㅎㅎ 완전 접수하신 듯...
@승아의 책장 글쓰기를 그냥 생활의 습관으로 만드는 것도 매우 좋은 습관인 것 같아요. 한번 써놓으면 잘 안 잊어먹고. 잊어먹어도 그때 쓴 글 읽으면 신기하게도 세세한 내용이 기억이 나더라고요.
귀한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악담 님!!
요즘 들어 ‘내가 서평가를 표방할 자격이 있을까?’ 하는 고민을 했었는데요.
계속 써 봐도 괜찮을 것 같다는 안도감이 듭니다.
뭐든 망해가면서 배우는 것이겠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