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의 무서움

불꽃상남자
불꽃상남자 · 돈벌자
2023/06/28
어제 서울에서 출발해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전남 완도로 향했다.  서울에서 출발할 때 날씨는 맑은편이었다. 맑은날 서해안고속도로를 달리다보면 차량에 벌레가 앞이 안보일 정도로 달라붙어 죽는데.. 워셔액을 사용해 와이퍼로 닦자니 냄새가 차안으로 들어와 안닦고 참으며 달렸다.  장마철 이니까 비가와서 다 닦여라 생각하며… 그러던 중 함평인가 쯤에서 폭우가 쏟아지는데 처음에는 벌레 다~닦이겠네 앞에 범퍼도 벌레들이 불어서 쉽게 떨어지겠다 생각하며 좋아했는데.. 앞에서 번쩍번쩍하며 번개가 계속 치고 어둠이 깔린 상태에서 와이퍼를 제일 빠르게 사용해도 앞이 안보이는 상황까지 순식간에 와버렸다. 19년 운전 경력중에 처음으로 죽을 수도 있겠구나 생각이든 시점이었다. 앞에 라이트가 고장난 트럭이라도 있으면 어떻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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