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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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9

와 소름 돋아요.

나의 밝음은 루시아와 같고 어둠은 안나와 같구나...
저도 그래요.

저는 극단적으로 밝고 어두워요.
두모습다 저에요.

안나 작가님께 저도 늘 감사해요.
내 마음을 이만큼 가깝게 느껴주시는 분이 있다는 것에.

얼룩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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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9

왜시리냐면 제가 그곳을 써내려 갈때 가득히 시렸거든요. 그래서겠죠. 난 이런 생각들을 했었어요. 하지만 다 말로 하지 못했죠. 나의 밝음은 루시아와 같고 어둠은 미혜와 같구나...
다 알수가 없지하면서 니 착각이야,그런생각 넣어둬 넣어둬했죠^^근데 진짜 다알겠어서 나도 시리면서 쓴거에요.고마워요.그렇게 살다 내게 와줘서,
나는 당신의 글도 사랑하지만..
당신이 살아온 그 인생을 추앙합니다..
잘하셨어요..수고하셨어요.
권미혜작가님.
지속가능한 얼룩소를 이야기하며 떠났던 미혜가 이렇게 제 맘속에 들어와있을지 그때의 안나도 몰랐답니다.
감사드립니다.권미혜작가님.

얼룩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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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9

안녕하세요 안나님.

우리 안나님은 제 글의 답글을 늘 몸글만큼이나 멋지고 완벽하게 써주시니 제가 늘 감사한 거 아시죠?

이렇게 큰 용기와 마음을 선물로 매번 받는다는 건 큰 영광인 것 같아요.

안나님이 처음엔 제 글을 미뤄두고 읽는다고 했는데 무슨 뜻인지 감이 잘 오지 않았어요. 이제 조금씩 의미를 알것도 같아요.

누구보다 제 글에 감정 소모가 많고 또 깊이 들어가 읽어주시니 답글을 보다 놀랄 때가 많아요. 꼭 제 맘을 다 아시는 것 같아서요. 다 이해하시는 것 같아서요.

왜 그런지 알겠어요. 우린 같은 대사도 많이 한 것 같아요.
(엄마.화장좀 해.엄만 왜 이쁜 얼굴을 안꾸며? 일안해도 매일매일 화장해봐. 기분이 훨 나아지고 행복해질꺼야.울엄마 예쁜얼굴 진짜 아깝다.)

저도 엄마한테 자주 해준 말이에요. 이번에도 그랬고요.
어떤 마음으로 화장을 하라고 얘기하고 어떤 마음으로 화장하는 엄마를 바라보고 지키려했는지. 알 것 같아서. 마음이 시렸어요.

(포근함의 소리가 없듯,
생명을 치장하는 소리도 없는걸까요..
웃음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생명을 치장하는 모습을 가만히 보고 선
미혜와 안나의 웃음소리...)

이 문장이 왜이렇게 가슴시리도록 아름답고 아플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