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3. '의'를 어떻게 발음할까?
2023/04/07
'고향의 봄'이라는 노래를 아시나요?
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 꽃 아기 진달래
울긋불긋 꽃 대궐 차린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나에 살던 고향은~"
분명 가사는 '나의'이지만, 많은 분들이 "나에 살던 고향은~"으로 부르시곤 합니다. 그렇다면, "나의"를 "나에"로 발음하는 것은 잘못된 것일까요? 헷갈리는 '의' 발음! 지금부터 '의'를 올바르게 발음하는 방법에 대해서 살펴봅시다!
1) 첫 음절의 '의' : '의'로 시작하는 단어
→ [의]로 발음
단어의 첫 음절, 쉽게 생각하시면 단어의 맨 앞 글자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즉, '의'를 첫 음절로 가졌다는 것은, '의'로 시작하는 단어들을 말합니다. 의사 / 의견 / 의리 / 의자 등과 같이요.
'의'로 시작하는 단어들은 언제나 '의'로 발음해야 합니다. 다음 예들을 살펴봅시다.
의사 [의사]
의견 [의견]
의리 [의리]
의자 [의자]
쉽고 간단하게! '의'로 시작하는 단어는 모두 '의'로 읽는구나! 생각하시면 돼요.
2) 첫 음절 이외의 '의' : 첫 글자가 아닌 '의'
→ [의] / [이] 둘 다 발음 가능
첫 음절 이외의 '의'는 첫 글자가 아닌 경우를 말합니다. 즉, 두 번째나 세 번째 글자에 '의'가 들어간 단어로 "주의, 명의, 민주주의, 전공의, 강의료" 등을 예로 들 수 있어요.
이러한 경우에는 [의]로 발음해도, [이]로 발음해도 됩니다.
주의 [주의] / [주이]
명의 [명의] / [명이]
민주주의 [민주주의] / [민주주이]
전공의 [전공의] / [전공이]
강의료 [강의료] / [강이료]
이처럼, '의'가 중간이나 끝에 들어간 단어들은 [의]로 발음해도 되고, [이]로 발음해도 OK!
자, 지금까지 살펴본 내용을 정리하자면,
- '의'로 시작하는 단어는 [의]로 발음
- '의'가 중간이나 끝에 들어가는 단어는 [의]나 [이]로 발음
3) 조사 '의'
→ [의] / [에] 둘 다 발음 가능
이번에는 조사로 사용되는 '의'입니다.
여기서 잠깐! 조사란 무엇일까요? ...
@아들둘엄마 사실 한국인들도 조사를 종종 잘못 사용하기도 하잖아요ㅎㅎㅎ외국인들은 더 어렵겠죠ㅠㅠ '시간이가' 이거는 어느샌가 유행어처럼 되어버려서, 아이들도 종종 쓰더라구요ㅎㅎㅎ그럴때면 귀엽긴 한데....음, 얘네 나중에 맞춤법 다 잊어버리는거 아닌가....하는 불안감이!ㅎㅎㅎ
@JACK alooker 맞아요ㅎㅎㅎㅎ의사도 '으사'로 발음하시고, 대표적으로 김보성씨의 '으~리'ㅎㅎㅎㅎ그 덕에 아이들이 종종 '의리'를 '으리'로 발음해도 되는줄 알던....음.....ㅎㅎㅎㅎ
@강부원 앗, 부원님의 센스!ㅎㅎㅎㅎㅎ
연하일휘의 의의
충청도나 전라도 쪽 어르신들은 보통
'나으 살던 고향은~'
의를 으로 발음 하시는 경향이 많으셨던거 같아요.ㅎㅎ
아하 오늘에서야 알았네요 ㅋㅋ 초등학교때나 중학교때 배웠을것 같기는 한데 전혀 기억에 없네요 ㅋㅋㅋ 그런데 조사하니까 ㅋㅋㅋ 제 외국인 친구들이 한국어가 어려운 이유중에 하나가 조사때문에 너무 괴로워해요 ㅋㅋㅋ 은 는 이 가 등등 이런 조사들이 단어마다 다르게 붙어서 완전 괴로워 하면서 항상 저에게 물어요 "시간이가 있어??" ㅋㅋㅋ 우리는 시간 있어?? 라고 하는데 이 친구들은 시간이가로 항상 말하더라구요 ㅋㅋ 그리고 틀렸다고 하면 또 괴로워해요 ㅋㅋ
@적적(笛跡) 앗, 검정고시?!?!?!ㅎㅎㅎㅎ사실 '의' 발음은 저도 배운 기억은 없고, 나중에 애들 가르치려 공부했던 기억이.......저도 왜 기억이 없을까요??
@똑순이 조사 '의'는 [에]라고 발음이 되다보니....다들 '의'와 '에'를 많이 바꿔 적기도 하더라구요^^;; 똑순이님만의 실수는 아닌 것으로!ㅎㅎㅎㅎ 저도 글을 쓰며 맞춤법 검사기를 돌리기도 해요....ㅎㅎ 이게 맞는 표현이었나....헷갈리는게 너무 많아요ㅠㅠ
늘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보내시기를 바라요!
왜 나는 저걸 배운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죠?
초등 중등 고시 패스자라서 그런건가?
기초가 부족한 저는 문법이 어렵습니다.
제가 '얼에모' 일 에 대한 글을 쓸때 제목을 '나에게 일은 가장에 무게였다' 그렇게 썼다가 아닌것 같아서 찾아보고 '가장의 무게였다'로 바꿨답니다.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콩사탕나무 ㅎㅎㅎㅎㅎ이사, 이자.....어디 사투리였죠....'의'를 '으'로 발음하는 곳도 있다보니, 사투리를 많이 사용하시는 분들은 또 많이 헷갈려 하신다 하더라구요ㅎㅎㅎ 김보성의 "으~리"가 생각나네요ㅎㅎ
우와! 최고의 선생님이란 표현, 감사, 또 감사합니다:) 글을 써나가며 저도 하나하나 다시 정리하고 공부하는 듯해요! 칭찬도 듣고 공부도 하고, 저는 정말 일석이조네요ㅎㅎㅎ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보내세요!
와아~ 귀에 쏙쏙? 아니 눈에 콕콕 박히는 설명을 읽고 나니 연습문제 다 맞았다!!! ^_^ ㅎㅎ
최고의 선생님 덕분이죠? 공무원 국어에도 많이 출제되는 문제들이라 옛날 생각도 나고 너무 유익한 글이네요.
중학교때 의사, 의자를 [이사],[이자]로 또렷하게 발음하던 사회선생님이 갑자기 생각이 납니다.;;; ㅋㅋ
@콩사탕나무 ㅎㅎㅎㅎㅎ이사, 이자.....어디 사투리였죠....'의'를 '으'로 발음하는 곳도 있다보니, 사투리를 많이 사용하시는 분들은 또 많이 헷갈려 하신다 하더라구요ㅎㅎㅎ 김보성의 "으~리"가 생각나네요ㅎㅎ
우와! 최고의 선생님이란 표현, 감사, 또 감사합니다:) 글을 써나가며 저도 하나하나 다시 정리하고 공부하는 듯해요! 칭찬도 듣고 공부도 하고, 저는 정말 일석이조네요ㅎㅎㅎ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보내세요!
와아~ 귀에 쏙쏙? 아니 눈에 콕콕 박히는 설명을 읽고 나니 연습문제 다 맞았다!!! ^_^ ㅎㅎ
최고의 선생님 덕분이죠? 공무원 국어에도 많이 출제되는 문제들이라 옛날 생각도 나고 너무 유익한 글이네요.
중학교때 의사, 의자를 [이사],[이자]로 또렷하게 발음하던 사회선생님이 갑자기 생각이 납니다.;;; ㅋㅋ
@박 스테파노 '민주주의의 의의'는 여전히 교과서에도 실려있어요ㅎㅎ과거부터 현재까지 변하지 않는 대표 예문인가봅니다:) 어렵기때문에, 그리고 필요성을 못 느껴서 문법이 종종 소외되곤 하는데...저는 문법이 참 좋더라구요. 재미도 있고....ㅎㅎ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보내시기를 바라요!
학창시절 '민주주의의 의의'를 예시 들어 주신 국어 선생님이 생각났습니다. 문법이 희석되는 요즘 좋은 글들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들둘엄마 사실 한국인들도 조사를 종종 잘못 사용하기도 하잖아요ㅎㅎㅎ외국인들은 더 어렵겠죠ㅠㅠ '시간이가' 이거는 어느샌가 유행어처럼 되어버려서, 아이들도 종종 쓰더라구요ㅎㅎㅎ그럴때면 귀엽긴 한데....음, 얘네 나중에 맞춤법 다 잊어버리는거 아닌가....하는 불안감이!ㅎㅎㅎ
@JACK alooker 맞아요ㅎㅎㅎㅎ의사도 '으사'로 발음하시고, 대표적으로 김보성씨의 '으~리'ㅎㅎㅎㅎ그 덕에 아이들이 종종 '의리'를 '으리'로 발음해도 되는줄 알던....음.....ㅎㅎㅎㅎ
@강부원 앗, 부원님의 센스!ㅎㅎㅎㅎㅎ
@적적(笛跡) 앗, 검정고시?!?!?!ㅎㅎㅎㅎ사실 '의' 발음은 저도 배운 기억은 없고, 나중에 애들 가르치려 공부했던 기억이.......저도 왜 기억이 없을까요??
@똑순이 조사 '의'는 [에]라고 발음이 되다보니....다들 '의'와 '에'를 많이 바꿔 적기도 하더라구요^^;; 똑순이님만의 실수는 아닌 것으로!ㅎㅎㅎㅎ 저도 글을 쓰며 맞춤법 검사기를 돌리기도 해요....ㅎㅎ 이게 맞는 표현이었나....헷갈리는게 너무 많아요ㅠㅠ
늘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보내시기를 바라요!
왜 나는 저걸 배운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죠?
초등 중등 고시 패스자라서 그런건가?
연하일휘의 의의
충청도나 전라도 쪽 어르신들은 보통
'나으 살던 고향은~'
의를 으로 발음 하시는 경향이 많으셨던거 같아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