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의 행복과 고통은 상쇄되는가.

p
paninology · 육아중
2023/02/17
 개인적으로, 행복의 상승폭이 고통의 상승폭보다 큰 것은 분명하다. 문제는 고통이 행복에 상쇄되지 않는 다는 점이다.
 아이의 미소를 보는 순간 근육통은 사라지고, 보드라운 손을 잡는 순간 정신이 맑아지는 기분이 들지만, 찰나의 착각일 뿐이다. 유예된 고통은 복리로 차곡차곡 쌓이다가, 연체가 되는 순간 소중한 것을 하나씩 추심해 간다. 아이를 들쳐안고 꾸역꾸역 뭔가를 하는 것은, 이런 정신적 채무를 이행 하려는 노력이다. 
 육체적 채무는...운에 맡긴다.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2
팔로워 0
팔로잉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