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년제 대학을 졸업하였습니다. 고3 시절, '대학은 나오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 저'와 '미래를 위해 대학 졸업은 필요하다는 고졸 엄마'의 대립 속에서 제가 졌기 때문입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2개의 대학 중에서 고민을 했습니다. 한 곳은 졸업하면 자격증을 주는 거리가 가까운 4년제, 다른 곳은 지금 하고 싶은 학과의 통학 2시간 거리의 2년제 전문대. 거리도 가깝고 미래의 안정을 보장 받기 위해 졸업하면 자격증을 주는 곳에 갔습니다. 16학번으로 입학하여 휴학 한 번 없이 성실하게 생활하고 작년 2월 졸업하였습니다. 대학 졸업장과 자격증이 있으니 취업하기는 쉬웠습니다.

하지만 취업 후의 생활은 학점을 따는 것과는 비교가 안 될 만큼 복잡하고 어려웠습니다. 대학교 1학년일 때도 자퇴를 몇 번 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