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생떼와 생때같다가 다른 글자를 쓰는 군요!!! 덕분에 알았네요. 감사함다!!

강부원 인증된 계정 ·
2023/02/06

@션션. 마음이 아픈 사건 맞아요. 저도 다른 글 쓸 때보다 마음이 더 무거웠습니다. 너무 잔인하고 끔찍해 공개하지 못한 사진들도 있거든요. 박초롱 양 저 맑고 순한 눈동자 보세요. 저런 걸 어째... 읽어주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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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6

길게길게 답글을 쓰다가 지웁니다. 유괴사건이던 가정폭력이던 세상이 각팍해질수록 가장 약자는 어린 아이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빡치는 소재라기보다는 마음이 아픈 글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강부원 인증된 계정 ·
2023/02/06

@박현안. 저도 헷갈려서 다시 찾아봤는데, '쌩때같은 자식'이 맞아요. ㅎㅎ 저도 처음에는 생떼가 왠지 맞는 표현 같아서 찾아보고 썼어요.

부원님 생떼…;;; 오타;; 고치시면 이 글은 지우겠..;;

강부원 인증된 계정 ·
2023/02/06

@눈속의사과. 아이 키우는 부모 마음이야 더 말할 것도 없지요. 오늘 글에 감정이입 되는 것도 그때문일겁니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돌아다니고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사회가 가장 좋은 세상일겁니다. 감사합니다.

눈속의사과 ·
2023/02/06

어릴 때 아직 초등학교(당시 국민학교) 입학도 하기 전 예닐곱 살 때 두 살 터울 형님이 다니던 국민학교 운동장에 혼자 가서 놀면서 형님의 하교를 기다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엔 유치원 생 어린이들이 동네에 혼자서 돌아다니는 것이 별다른 이상할 것 없는 예사일로 보였었죠.

지난 주말 올해 열두 살 된 딸아이가 처음으로 어른들 없이 친구들과 마을버스를 타고 동네에 나가서 놀다 들어왔습니다.
라떼를 생각하면..
열두 살이면 혼자 저 멀리도 다녀올 것 같은 나이지만 지금은 초등 고학년 아이들이라 하더라도 어른들 없이 동네 마실 나가는 것을 적잖이 염려해야 하는 시대라는 생각에 왠지 서글퍼졌습니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그런 너무나 당연한 세상이 그리워지네요.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작가님.

강부원 인증된 계정 ·
2023/02/06

@박 스테파노. 특정 시기에 집중적으로 나타난 범죄들은 그 시대의 곪아터진 양상이나 비뚤어진 욕망을 집약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신매매, 아동유괴살인이 그랬고, 지존파, 막가파 등이 그렇죠. 대도 조세형이나 장영자 사기사건도 떠오릅니다. 지금은 보이스피싱을 비롯해 금융사기 사건이 서민들을 괴롭게 만들죠. 오늘도 읽어주셔 고맙습니다.

얼룩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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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6

유괴(誘拐)라는 뜻이 "꾀어 내다라는 의미"로 사실 "폭력적 행위"가 배제된 뉘앙스가 있습니다. "납치(拉致)"라는 말은 "강제적"이라는 말이기에 최근에는 "아동 납치"로 표현하는 듯 합니다. 유괴라는 말 뜻을 이야기한 이유는 유과가 살해나 상해로 이어지지 않으면 범죄자들이 상대적으로 죄책감을 덜 느끼게 되는데, 특히 한국에서 도드라진다고 하더라구요. 그저 "꼬신 죄" 밖에 없다고 항변같지 않은 궤변의 빌미가 된다고... 해외에서는 Kid-nap이라는 자체가 강제적으로 아동을 위해한 것이 되어 엄벌과 지탄이 가능했다는 이야기를 읽은 기억이 납니다.

최근에는 유괴사건이 드물지요. 그런데, 그 대신 "아동 폭력"이 늘어 난 것 같습니다. 학대와 폭력이 자신의 준거지에서 벌어 지기에 오히려 아동들이 도망갈 곳이 없어져 버려 심각성이 더 큰 것이 아닐까 합니다. 아이들은 꽃으로도 때려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돈을 목적으로 꾀어 내든 가두고 감추어 학대하든, 모두가 인간이길 포기한 악마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도 좋은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