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연대하는 한, 이곳은 안전한 공론장이다.
2021/10/06
지적하신 대로, '같은 성별끼리 결혼해도 될까요?'라는 질문 아래에서
성소수자가 혐오발언에 노출될 위험이 존재할뿐더러 질문 자체가 하나의 차별발언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저는 '같은 성별끼리 결혼해도 될까요?'라는 카테고리를 유지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성소수자가 혐오, 증오, 차별적 시선을 경험하지 않으면서
이야기하는 방법이 있냐고 물으셨죠?
네 있습니다. 더욱 정확히는, 지금 '우리'가 만들어 가는 중입니다.
얼룩소에는, 공론장의 자유와 안전을 지속하기 위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우리'가 있습니다.
그 질문에 공감을 표하는 '우리'가 있습니다.
소수자를 향한 폭력에 대해 조금의 발언권도 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