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릴린
마릴린 · 전직 선생, 현직 무직.
2022/09/03
제가 직,간접적으로 학교 현장에서 보고, 듣고, 겪었던 장면 몇 가지만 적어보겠습니다.
숱하게 현재진행형으로 벌어지고 있는 이 시대 학교 일부의 모습입니다. 
그냥 한 번 읽어보시고, 이 장면에서의 선생님이 나, 아님 아내, 딸, 친구라면?

1. 담임교사가 문제 학생을 지도하려고 주변 친구들한테 연락하면서 수소문합니다.
   나중에 그 학생 등장해서 담임한테 화를 냅니다.
   "내 동의도 없이 왜 나를 찾아요? 허락도 없이........"
   "동의를 왜 해야하는데....통화가 안 되니까 그렇지."
   "알아서 해야지. 그런 거 하라고 월급 받고 선생질하는 거 아니예요...."

2. 수업 시간 모둠활동을 안 하고 딴짓하다 걸려서 물건을 선생님한테 빼앗겼습니다.
   "나중에 돌려줄테니 종례 끝나면 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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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선생으로 31년 근무하고 명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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