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발끈했을까?

살구꽃
살구꽃 · 장면의 말들에 귀를 모아봅니다.
2023/08/02
"선생님이 내 그림을 보더니 그림을 배워본 적이 있냐고 그러더라구요.
난 전~혀, 누구한데 배운 적 없다고,
그냥 혼자 그리는 거라고... 그랬어요. 선생님이 그러면서
당장 '유화'로 들어가자고 했어요. 그 선생님이
여기A에서만 강의하는 게 아니고, B에서도 하니까
두 군데를 접수하래요.

그 찌지부리한 거 다 치우고
가능하면 빨~리!  그래서
집에 가서 당장 책상도 바꾸고, 이젤도 이만한 거 하나 구입했어요."

평소 아크릴그림을 혼자 그려온 E가 생글생글한  표정으로  말했다. 유화를 정말 하고 싶었는데
딱 맞게 그 선생님을 만났다고.

E는 정말 그림을 정성스럽게 잘 그리고 표현한다. 카톡에 올라온 사진들은 거의 그녀의
그림들로 채워져있다. 어느 날, E가 나의 오일파스텔 그림을 봤다. 그리곤
학습원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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