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삶을 망치러 온 구원자" - 사회적 인간의 소셜미디어 중독
2023/04/18
"나의 삶을 망치러 온 구원자" - 사회적 인간과 소셜미디어 중독
최첨단 기술을 가진 기업들은, 그것이 이동통신기기에 관한 것이라면, 이 세상의 패권을 쥐고 흔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전에 애플과 삼성에서 공식적으로 자신들의 주력 스마트폰 모델에 의도적 성능저하 업데이트가 설치되게 했음을 인정했다. 기기와 사용자를 보호하거나 갑자기 배터리가 꺼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허울 좋은 변명을 덧붙였지만 사전에 공지하지 않았으므로 옹색하기 짝이 없는 처사였다. 그러나 애플과 삼성에는 별 타격이 없다.
애플에서 삼성으로 갈아타거나, 삼성에서 애플로 갈아탄다고 무엇이 바뀌겠는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안 사고는 못 배기게 만들어 이렇게 ‘슈퍼 갑’자리에 있을 수 있는 까닭은 무엇일까? 한 번 써본 사람은 절대 되돌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불편해지는 것은 몰라도 인간의 삶이 편해지기는 끝도 없다. 스마트폰으로 인해 달라진 나의 삶이 마치 원래 그랬던 것처럼 당연하게 여겨지기까지는 일주일이 채 안 걸린다. 이렇게 살다 보면 하루만 핸드폰이 없어도 미치게 되기 마련이다. 우린 모두 우리의 삶을 인질로 잡혀 있는 것이다. 이는 어마어마한 권력을 내손으로 쥐여준 것이나 다름없다.
애플에서 삼성으로 갈아타거나, 삼성에서 애플로 갈아탄다고 무엇이 바뀌겠는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안 사고는 못 배기게 만들어 이렇게 ‘슈퍼 갑’자리에 있을 수 있는 까닭은 무엇일까? 한 번 써본 사람은 절대 되돌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불편해지는 것은 몰라도 인간의 삶이 편해지기는 끝도 없다. 스마트폰으로 인해 달라진 나의 삶이 마치 원래 그랬던 것처럼 당연하게 여겨지기까지는 일주일이 채 안 걸린다. 이렇게 살다 보면 하루만 핸드폰이 없어도 미치게 되기 마련이다. 우린 모두 우리의 삶을 인질로 잡혀 있는 것이다. 이는 어마어마한 권력을 내손으로 쥐여준 것이나 다름없다.
사실 스마트폰의 주력 기능은 전화 통화하는 본래의 기능에서 벗어난 지 오래다. 핸드폰 광고랍시고 내보내는 영상들은 얼마나 깨끗한 통화품질을 제공하는지, 배터리는 얼마나 오래가는지에 관한 것들이 아니다. 갤럭시s를 선물로 받고 기뻐하는 아이, 아이폰과 함께하는 나의 트렌디한 일상, 아이폰이 빨간 색이 되면 얼마나 섹시한지 등이 영화관 스크린을 가득 채우고 사람들을 매혹시킨다. 스마트폰은 이제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좌우하는 기기가 되어 버렸다. 사실, 기술발전이 무색하게도 ...
@홍지현 네. 누구나 제 자랑하고 싶고, 남보다 더 나은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이고 싶어하는 욕망이 있는 것 같아요. 그걸 행복으로 느끼거나, 만족하며 사는 사람도 많고요. 아예 안하는 사람도, 많이 하는 사람도 소셜 미디어를 의식할 수 밖에 없는게 현대인의 숙명 아닌가 싶습니다. 의견주셔셔 고맙습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사람은 누구나 관종인 것 같아요. 동시에 사생활을 보호받고 싶어 하지요. 소셜미디어가 이 둘을 적절히 만족시켜 주는 도구가 아닐까 합니다. 넷상에서 이거 봐라 하고 관종짓을 하곤 돌아서면 나름의 사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적정선을 찾는 게 관건이겠지요. 참 어려운 일이라 탈이에요.
@순수 저도 지금 이 순간에도 스마트폰을 붙들고 있습니다. 순수님이 댓글 달아주시니 또 얼마나 기쁩니까. 저 역시 소셜미디어의 노예에요. ㅎㅎㅎ
스마트폰으로 인해 쇼설미디어가 엄청나게 발달했죠,
그러나확실히 장.단점이 많죠.
적당히 하면 좋은데.저도 그렇지만 핸드폰을 손에서 내려놓는게
쉽지는 않아요^^그래도 조금씩 줄여보려고 노력해봐야죠^^
@강부원 칭찬 감사합니다. 덕분에 기분이 좋네요. 얼룩소도 "나의 삶을 망치러 온 구원자"가 되면 안될텐데요. ㅎㅎㅎ
"나의 삶을 망치러 온 구원자"라니 정말 소셜미디어에 대한 탁월한 비유입니다. 저는 잘 안하는데, 신경 쓰이고 의식됩니다. 오늘 얼룩소에 소셜미디어 관련 글들이 많아 깊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네요. 잘 읽었습니다.
@홍지현 네. 누구나 제 자랑하고 싶고, 남보다 더 나은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이고 싶어하는 욕망이 있는 것 같아요. 그걸 행복으로 느끼거나, 만족하며 사는 사람도 많고요. 아예 안하는 사람도, 많이 하는 사람도 소셜 미디어를 의식할 수 밖에 없는게 현대인의 숙명 아닌가 싶습니다. 의견주셔셔 고맙습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사람은 누구나 관종인 것 같아요. 동시에 사생활을 보호받고 싶어 하지요. 소셜미디어가 이 둘을 적절히 만족시켜 주는 도구가 아닐까 합니다. 넷상에서 이거 봐라 하고 관종짓을 하곤 돌아서면 나름의 사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적정선을 찾는 게 관건이겠지요. 참 어려운 일이라 탈이에요.
스마트폰으로 인해 쇼설미디어가 엄청나게 발달했죠,
그러나확실히 장.단점이 많죠.
적당히 하면 좋은데.저도 그렇지만 핸드폰을 손에서 내려놓는게
쉽지는 않아요^^그래도 조금씩 줄여보려고 노력해봐야죠^^
@강부원 칭찬 감사합니다. 덕분에 기분이 좋네요. 얼룩소도 "나의 삶을 망치러 온 구원자"가 되면 안될텐데요. ㅎㅎㅎ
"나의 삶을 망치러 온 구원자"라니 정말 소셜미디어에 대한 탁월한 비유입니다. 저는 잘 안하는데, 신경 쓰이고 의식됩니다. 오늘 얼룩소에 소셜미디어 관련 글들이 많아 깊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네요.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