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 햄버거 먹기 딱 좋은 날이네.

김재호
김재호 · 안녕하세요.김재호입니다.반갑습니다~
2023/07/13

“어쩌지? 내일은 오빠 혼자서 점심, 저녁 먹어야겠네? 뭐라도 좀 해놓을까?”

  아내가 조금 미안하다는 표정으로 물어보더군요.

“아니야. 괜찮아. 알아서 먹을 게.”

“쫄쫄 굶으려는 거지? 다이어트도 적당히 해야지!”


  오늘 아내는 회식이 있고, 아이는 학원 수업 중간에 친구와 함께 간단히 사서 먹겠다고 하여 부득이하게 혼자 끼니를 해결하게 된 날입니다. 아내의 걱정(혹은 역정)과 달리 저에게는 나름 계획이 있었습니다. (김작가는 다 계획이 있구나?)

  사실 며칠 전 산책을 하다가 햄버거 가게를 지나갔었는데, 그날 이후로 햄버거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았습니다. 뻔히 아는 맛이고, 평소에 딱히 즐기지도 않는 음식이지만 왜 그리 꽂혔는지 틈만 나면 햄버거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그런데 호락호락하지 않은 하늘이 저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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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 이력 : 삼성전자 (휴대전화 설계),GM대우 (Door Trim 설계),LG전자 (신뢰성, 품질 개선) - 작가 활동 : 스마트 소설집 [도둑년] 발간 제24회 월명문학상 당선 브런치 작가, 헤드라잇 창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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