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형벌 제도 - 현대 한국 감옥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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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컷 · 알고보면 쓸모있는 신기한 문화비평
2023/07/24
일제시대와 해방직후 서울에서 가장 큰 감옥시설이었던 서대문형무소(진실의 힘)

1950년대 형벌 제도 - 현대 한국 감옥사(1) 

해방 직후 일제 식민시대 때 도입된 한국의 근대 형벌제도의 실태는 혼란스러웠고 제1공화국이 성립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안정되지 못 했다. 한국전쟁이 일어나기 직전까지 감옥 시설은 과밀수용, 집단탈옥 사건, 인원부족 등 조직적 문제를 겪고 있었다. 심지어 전쟁이 발발하면서 대부분의 시설이 파괴되었다. 그래서 한국 행형(刑政)제도 담당자들은 복구 사업의 일환으로 광범위한 형벌제도 개혁을 시도했다. 동시에 미국 원조 단체의 개입을 통해서 전화(戰禍)된 시설을 재건하고 최신식 형무소 시설도 신축했다.[1] 

물질적 차원뿐만 아니라 戰後 형정 개혁자들은 서구의  행형학(行刑學) 이론을 적용하여  근대 행형학 지식을 발전시켰다.  일부 행형학 전문가들은 서구의  형정제도를 모델로 한국 감옥 시스템 개량 사업을 제안하였고,   형무소 관리, 죄수 처우/분류 제도, 형무 작업, 오락 프로그램 등의 운용과 발전계획을 『형정』이라는 월간 전문잡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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