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걸이 고물 에어컨 고물상에 팔았어요

살구꽃
살구꽃 · 장면의 말들에 귀를 모아봅니다.
2023/07/20
집 안에 애물단지가 따로 없었어요. 

이사온지 10여년,  
벽에 걸린 에어컨 두 개는 각각 3년, 4년 정도 사용했어요. 
처음에 산 건 4년 쓰다가 가스 충전 어쩌고 귀찮아서 땡~. 
두번째 산 건 2년 쓰다가 가스 충전 해서 1년 떠 쓰고 
기사부르고 어쩌고 저쩌고 배보다 배꼽이 클 것 같아 
이번엔 차라리 창문형 에어컨을 달고 두번째 에어컨도 땡~. 

창문형은 작은 빌라에 따로 실외기 설치 안해도 되고
조립만 해서 바로 사용하는데 
어찌나 야물딱지던지 아주 기특해요. 

문제는 이 방 저 방 달려 있는 에어컨과 옥상의 실외기 2개를 어찌할지... 
볼 때마다 저걸 치워야 하는데 생각만 하다가 
드뎌 오늘, 날을 잡았어요. 

남편이 집에 있는 날, 
더우니까 아침절에  움직이자고 해서
어쩌고 저쩌고 옥상을 오르락 내리락~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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