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04
사실 MBTI가 부흥하기 이전에 정신과에서는 이미 많이 쓰이고 있던 검사였다. 빅 6 라던가 여러 검사들은 개인의 정체성을 판단하고, 환자가 현재 지니고 있는 불안적 요소를 파악하고 판단하며, 이후에 라포를 형성하고, 그 부근을 어루만져주는데, 검사의 이미가 있다. 그것은 결국 인간이란 존재를 의사가 어떻게 황우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느냐에 맞춰져 있던 것인데, 그것이 개인과 개인 그리고 사회의 표명되는 본인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것은 우리가 먼저 그 사람과 어떤 관계를 만들어갈 것인지의 첫번째 판단 기준이 되기 마련이다. 보통 말하는 선입견 혹은 처신상에 mbti가 박혀버리는 것이다. 만일 entp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아, 상당히 외향적이겠구나. 정도의 인상과, 이후에 그런 모습이 나오지 않으...